본문 바로가기
향록
자유 게시판

아무아쥬 Boundless, 첫 분사 직후엔 실망했다가 시간이 지나며 생각을 바꾼 향입니다

이 글은 Boundless(Boundless)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9-27 07:23:55.405Z

401

요즘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쌀쌀해져서 장롱 구석에서 우디 스파이시 향들을 하나둘 꺼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무아쥬의 Boundless. 솔직히 처음 뿌렸을 때는 블러드 오렌지와 카다멈 조합이 다소 산만하게 느껴져서 '이거 사두고 한동안 안 썼구나' 하는 기억부터 났습니다. 그런데 30분쯤 지나면서 슬슬 엘레미 특유의 레지니한 그린 스파이스와 진저의 건조한 온기가 올라오고, 벤조인과 부르봉 바닐라가 받쳐주는 구조가 상당히 안정감 있게 자리 잡더군요. 화려한 톱노트에 비해 드라이다운은 꽤 차분한 편이라, 아침에 한 번 뿌치고 밤 늦게 귀가할 때쯤 옷깃에 남은 잔향을 맡으면 참 좋습니다. 가을철 묵직한 실루엣 위에 얹기 딱 좋은 부담 없는 프로젝션인데, 2021년 출시 치고는 국내에서 거의 안 보여서 아쉽네요. :)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1

댓글 1

  • 조말론거지2026-09-27 14:59:55.372Z

    아 저도비슷한 경험 있어요 ㅋㅋ 처음 뿌렸을 때 '어... 이게 아닌가?' 싶은 향들이 시간지나면서 진짜 매력 발산하는 경우 많더라구요. Boundless는 안 써봤는데 카다멈이 초반에 좀 튀는 편이라 산만하게 느껴지셨나 보네요. 근데엘레미랑 진저 올라오는 그 타이밍부터 진짜 제대로 시작되는향인가 봐요 ㅎㅎ 이런향들은 첫인상만으로 판단하기 좀 애매해서 결국 꾸준히 손 가게 되더라구요

    1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무아쥬 Boundless, 첫 분사 직후엔 실망했다가 시간이 지나며 생각을 바꾼 향입니다 | Boundless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