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 차가워지니까 갑자기 묵직한 우디나 머스크 계열이 땡기더라구... 여름내내시트러스만 뿌리다가코가 심심했나봄 ㅎㅎ
그러다 오늘 퇴근길에백화점 잠깐 들렀는데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for her 10주년한정판 있길래 손목에 한 번 뿌려봤당. 아니 이거... 진짜 위험하다 ㅠㅠ
첫 느낌은 복숭아랑로즈가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달달한 과일향이라기보다 뭔가 뽀송뽀송한 파우더리한 플로럴이 섞여서 확 끌림. 시간 지나니까 앰버랑머스크가 깔리면서 묘하게 따뜻해지고... 우디는 코를 박아야 살짝 느껴지는 정도라 데일리로도 부담 없을 것 같당.
근데 여기서 내가 멈춰야 되는데... 이미 예전에일반판 for her도 사놓고 두 달 뿌리고 서랍행시켰던기억이 나서 진짜 고민됨 ㅠ 10주년 한정판이라 병 디자인도살짝 다르고 2013년 출시라 뭔가 수집욕 자극하는데... 나향수 모으는 사람 아니잖아... 데일리 한 병만 정하면된다고 몇년째 외치면서 왜 또 눈이 돌아가는지 모르겠당.
아 그리고 이거 뿌리고 집오는 길에 손목계속 맡았는데 머스크가 되게 부드럽게 남더라. 코코마드모아젤보다 훨씬 차분한느낌? 샤넬은 알데하이드 때문에살짝 튀는구석이 있는데 이건 그냥 피부에서 나는 냄새처럼가라앉음. 회사에서도 눈치 안 볼것 같고... 이런 말 하면 또 사버릴것 같아서 무섭당 ㅋㅋㅋ
세일 언제 하냐... 아니 세일한다고 사면 안 되는데... 나 좀 말려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