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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자유 게시판

요즘 향수는 다 비슷해 개성이 없어

겔랑할배

2026-05-02 0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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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은 사람 푸념이니 젊은 분들은 그냥 넘어가시지요.

예전엔 가게마다 손님마다 향이 다 달랐는데 요즘 길에서 스치는 향은 다 어디서 맡아본 듯합니다. 다 비슷비슷하게 달고 무난해요. 샬리마 같은 향은 처음 맡으면 코를 찌르는데 그게 개성이었지요. 요즘 향은 그런 모난 데가 없어요. 무난한 게 잘 팔리니 다들 그쪽으로만 가는 게지요. 좋은 향이 없다는 게 아니라, 기억에 남는 향이 줄었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59

댓글 5

  • 올드스쿨겔랑2026-05-02 01:24

    공감합니다. 한 병을 오래 쓰면서 그 향이 곧 그 사람이던 시절이 있었지요. 요즘은 계절마다 유행 따라 갈아타니 향에 사람이 안 묻습니다. 시간이 만든 클래식이 결국 남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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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후한잔2026-05-02 02:52

    맞는 말씀이네 ㅎㅎ 젊을때 쓰던 향이 단종됐다는 소식 들으면 괜히 서운하더라고 요즘 향은 다 점잖아진 느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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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ㄴㅇㄹ2026-05-02 04:19

    근데 그건 그때 코에 익은 향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지금 향도 20년뒤엔 추억보정 들어갈듯요ㅋ 무난한게 잘팔리는건 그만큼 많은 사람한테 맞다는 거자나요 개성있는 향은 결국 안팔려서 단종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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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겔랑할배2026-05-02 04:45

    ㅁㄴㅇㄹ에게

    추억보정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무난한 게 많이 맞는 거랑 좋은 거는 다른 얘기지요. 잘 팔리는 향만 살아남으니 점점 더 비슷해지는 겁니다. 학생도 나이 들면 알게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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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는취미2026-05-02 06:18

    양쪽 다 일리가 있네요. 대량 생산 향이 비슷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서 요즘 작은 니치들이 다시 모난 향을 내놓는 흐름도 있더라고요. 유행보다 내 코에 맞는 걸 찾다 보면 개성 있는 향은 어디에나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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