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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꺼내기엔 다소 무모한 선택, 라타파 Ramaad Al Oud

이 글은 Ramaad Al Oud(Ramaad Al Oud)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6-26 07:33:07.50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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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더위에 지쳐 시트러스나 아쿠아 계열만 연거푸 집어들다 보니 오히려 니치 오우디들이 그리워져서, 한동안 방치해두었던 라타파의 Ramaad Al Oud를 개봉했습니다. 2023년 출시임에도 불구하고 이 향은 첫 스프레이에서부터 블랙커런트와 핑크페퍼가 베르가못을 덮어버리면서 상쾌함보다는 우드와 파출리의 눅진한 무게감이 전면에 드러나네요. 아가우드와 카라멜, 피오니가 뒤섞이며 만들어내는 앰버 베이스는 여름철 실내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오히려 더 끈적하게 체온에 달라붙는 느낌이라, 계절을 역행하는 착용이었음을 곧바로 인지했습니다. 드라이다운까지 지켜보면 분명 중동 오리엔탈 특유의 퇴폐미는 살아있으나, 지금 같은 계절에 무턱대고 뿌리기에는 지나치게 두꺼운 퇴적층을 지닌 향이라 별점 세 개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1

댓글 3

  • ㅁㄴㅇㄹ2026-06-26 12:41:07.571Z

    아 ㅋㅋ 이거 지금 꺼내면 ㄹㅇ 무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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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초보질문2026-06-27 04:10:07.496Z

    와 ㅋㅋㅋ 제목부터 너무웃겼어요 '무모한 선택'이라니 ㅠㅠ 근데 진짜 더운 날에오우디계열 들이밀면 향수도 사람도숨 막히긴하더라구요. 저번에 친구꺼 살짝 뿌려봤다가 지하철에서 갇혀서 느꼈던 그 눅진함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ㅎㅎ 그래도 가을겨울 생각하면 이런 무거운 향들이 진짜 그리워지긴 하죠. 시트러스만 주구장창 쓰다보면 뭔가 허전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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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언니2026-06-27 07:19:07.543Z

    아 이거 타이밍 진짜 공감돼요 ㅎㅎ 저도 요즘 시트러스만 뿌리다가 어느 순간 확 질리는 타이밍 오더라고요. 근데 라마드 알 우드 지금 개봉하신 거 보니까 진짜 과감하시네요 ㅋㅋㅋ 전 아직 선반에 모셔두는 중인데, 블랙커런트가 상큼보다 무게감으로 떨어지는 그 느낌 알 거 같아요. 여름밤에 뿌리면 또 다른 매력 있긴 하겠지만 낮에는 좀 무모한 선택 맞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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