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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꺼내긴 좀 붕 뜨는 향, Me Dior Me Not

이 글은 Me, Dior Me Not(Me, Dior Me Not)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9-30 09:23:55.38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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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작이라니 시간 참 빠르네요. 팩트는 이 향, 전형적인 천송이 코스메틱 계열 플로럴이면서도 워터 노트랑 체리로 살짝 장난을 쳤는데 그게 좀 애매하게 끝났어요. 초반에 프리지아랑 피오니가 톡 쏘면서 올라오는 신선함은 나쁘지 않은데, 스위트피 특유의 파우더리함이 일찍 죽고 바이올렛이랑 머스크가 밋밋하게 내려앉으면서 그냥 비누향 샴푸로 마무리됩니다. 요즘 같은 가을에 두꺼운 니트랑 매치하기엔 아쿠아틱 수분감이 허전하게 붕 뜨고, 그렇다고 여름에 뿌리자니 체리 머스크 베이스가 은근 답답하죠. 결론은 계절 경계선에서 용도 애매한 놈. 지금 굳이 찾을 필요 없습니다, 디올답지 않게 오래 두고 볼 향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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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풀배컬렉터J2026-10-01 03:12:55.360Z

    2000년대 중반 디올이 이런 실험을 자주 했죠. 상쾌한 오프닝에 과일 노트를 살짝 비틀어 끼워넣는 시도 말입니다. Me Dior Me Not도 그 연장선인데, 체리와 워터 노트가 초반에 반짝하고 들어오는 순간은 꽤 재미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스위트피의 파우더리함이 생각보다 빨리 꺼지면서 바이올렛과 머스크가 받쳐주는 구조가 단조로워지는 게 아쉽네요. 이 가격대 기대하는 입체감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중반에 한 번쯤은 반전을 줬어야 했는데 그냥 순응하면서 비누향으로 마무리됩니다. 가을 니트에 매치하기엔 확실히 무게감이 부족하고, 시즌으로 치면 4월 말에서 5월 초가 더 어울렸을 겁니다. 그래도 이 시절 디올이 저렴한 라인에도 이런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는 점 자체는 기록해둘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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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노예2026-10-02 02:21:55.404Z

    샤넬 알뤼르 상쉘처럼 끝까지 품위 있는 애들만 찾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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