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록
질문 게시판

프레데릭 말 비가라드 농축... 이거 솔직히

이 글은 Bigarade Concentree(Bigarade Concentre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지갑은텅장

2026-07-04 06:10:28.446Z

483

비터오렌지 껍질까지 갈아넣은 느낌인데 가격 보면 정신이 번쩍 든당 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5

댓글 3

  • 겨울만기다림2026-07-04 10:36:42.744Z

    아 저 완전공감합니다 ㅋㅋㅋ 비가라드 농축 저도 백화점에서 시향해보고 향 자체는 진짜 극찬할 만한데, 손목에 뿌려놓고 가격표 다시보니까 '어... 응?' 소리 절로 나오더라구요. 비터오렌지 껍질 갈아넣은 느낌이라는 표현 진짜 찰떡이네요. 상큼한데 단순히 상큼한 게 아니라 약간 쌉싸름한 껍질의 그 톡 쏘는 질감까지 올라오는 게 너무 좋았어요. 프레데릭 말 특유의 정제된 자연주의라고 해야 하나... 인위적인청량감이 아니라 진짜 나무에서 방금딴 시트러스 껍질 비틀었을때 톡 터지는 오일 냄새그대로라. 근데 이 정도 지속력이랑 이 단순한 구조에 이가격은 솔직히 양심 좀 없는 거 아닌가싶어요 ㅠㅠ 시트러스 계열 향수 중에 잘 만든 건 많고 고가 라인도 많지만, 비가라드는 구조 자체가 되게 미니멀하잖아요. 레이어가 복잡한 것도 아니고 시간 지나면서변주되는 폭도 크지 않은데, 이걸 저 가격 주고 사는 건 진짜 '프레데릭 말이라는 브랜드 값 + 미니멀리즘에 대한프리미엄'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됨. 저처럼겨울에헤비한 오리엔탈 앰버만 주구장창 뿌리는 사람은이런 류향수 살 일도 거의 없긴 한데 ㅎㅎ 그래도 여름에 혹시 뿌을까 싶어시향은해보거든요. 근데시트러스 계열은 대부분지속력 딸리는 것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여름엔제 땀이랑섞이면 그냥 다 재앙이라... 비가라드도 결국 시향만 해보고말았네요. 정말로 향 자체는 인정합니다. 이 비터오렌지의 쌉싸름한 리얼리티는 다른 데서 흉내 못 낼 거예요. 근데 가성비라는단어 앞에선그냥 입 닫고 조용히 시향지만버리게 되는 그런 향수... ㅎㅎㅎ 그래도 글쓴님 표현 덕에 시향했을 때 그 느낌 다시 생생하게 떠올랐네요.

    5
  • 해린맘2026-07-04 18:46:52.507Z

    아 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며칠 전에 백화점에서 시향해봤는데, 첫 향 맡을 때만 해도아 이건 좀 다르다 싶었거든요. 껍질째 으깬 듯한 쌉싸름함이 진짜 생생하게 올라오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중후반 가면서 이 가격을 정당화할 만한 깊이나 변화는 잘모르겠고, 그냥깔끔한 시트러스로 조용히 마무리되는 느낌. 가격표 다시 보니까진짜 정신 번쩍 들더라구요. 차라리 겔랑 임페리얼 같은 걸로 마음을 돌리는게 낫겠다 싶었네요.

    1
  • 층간소음예민2026-07-05 09:18:41.754Z

    비싼거 먹고정신차리는 맛이지 ㅋㅋ

    0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프레데릭 말 비가라드 농축... 이거 솔직히 | Bigarade Concentree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