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노트에 건파우더, 블러드 들어간 향을 요즘 같은 철에 꺼내는 건 자살행위에 가깝죠. 사실 이거 계열 자체가 아로마틱이라 민트나 허브 시원함 기대하고 접근하면 뒷통수 제대로 맞습니다. 코파이바 밤하고 시프리올 베이스가 깔리면서 습하고 텁텁한 스모키 미네랄이 올라오는데, 더운 날 피부에서 저게 터지면 향수 뿌린 사람 지나가는 게 아니라 방금 총 맞고 지하실에서 기어나온 사람처럼 느껴져요. 결론은 에어컨 빵빵한 실내 아니면 뿌리지 마시고, 꼭 써야겠다면 무조건 디캔으로 시작하란 말씀.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