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출시, 세르주 루텐 Fleurs de Citronnier. 이름에 레몬 들어갔다고 상큼할 거라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팩트는 이거 오리엔탈 플로럴이라는 거. 탑에서 시트러스 터지긴 하는데 레몬 블로섬이라 과육보다는 꽃 내음에 가깝고, 거기에 넛맥 같은 스파이시가 받쳐줘서 첫 인상부터 만만치가 않아요. 미들 가면 네롤리랑 꿀, 튜베로즈가 올라오는데 이 조합이 꽤 무겁게 깔려서 여름에 막 뿌리기엔 부담스럽더군요. 결론은 화이트 플로럴+머스크 감성 이해되는 사람 아니면 테스트 필수. 시트러스 플로럴 기대했다가 당하는 케이스 여럿 봤어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