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록
질문 게시판

파리지앵 머스크, 한여름의 비누 향이라는 편견에 관하여

이 글은 Parisian Musc(Parisian Musc)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10-02 09:47:57.326Z

334

20만 원의 체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역시 손이 선뜻 가는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Parisian Musc는 흔히 말하는 클린 머스크의 정석 같은 향인데, 막상 뿌려보면 앰브레톨라이드가 주는 살짝 소프트한 식물성 유지감과 앰브록산 특유의 달큰한 잔향이 꽤 오래 갑니다. 단순한 비누 향으로 치부하기엔 드라이 다운에서 버지니아 시더가 은근하게 받쳐주는 그 공기감이 예상보다 구조적이더군요. 여름에만 쓰기에는 다소 아까운 구성이고, 저는 오히려 손이 트기 시작하는 늦가을 즈음 스웨터 안쪽에 뿌리는 용도로 더 자주 찾게 되네요 :)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2

댓글 4

  • 지갑은텅장2026-10-02 10:58:55.348Z

    아 저도 이 향 처음에 비누향이라고 들어서 별기대 안했는데 막상 뿌려보니 생각보다 훨씬입체적이더라구요 ㅎㅎ 특히 드라이다운에서 은근히올라오는 시더 그 느낌이 진짜 예상외라... 근데 이 가격이면 손이 쉽게가진 않죠 ㅠㅠ 저도 시향만 세번 하고겨우 샀네요 당분간 다른 지름은 자제해야...

    2
  • 스모키좋아2026-10-02 11:08:55.348Z

    클린 머스크의 정석이라기엔 앰브레톨라이드가 좀 과하게 나와서 은근 기름진 느낌이 먼저 잡히더라고요. 여름에 비누향이라기엔 그 유지감이 오히려 갑갑해서 한여름엔 못 뿌리겠고, 차라리 초가을 서늘한 날에나 쓸 만한 향이었어요. 버지니아 시더 받쳐주는 건 좋은데, 그냥 가볍게 스치듯 지나가서 구조적이란 표현은 오바고 — 저는 그냥 무난하게 뽀송해지려다 덜 말린 세탁물 같은 인상이었거든요 ㅎㅎ

    4
  • 오늘은뭐뿌리지2026-10-02 13:13:55.327Z

    아 이거 진짜 공감간다 ㅋㅋㅋㅋㅋㅋ 파리지앵 머스크 비누향이라는 편견 나도 처음에 그랬음 ㅠㅠㅠㅠ 솔직히 시향만 대충하고 아 비누네~ 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진짜 아까운 향수임 나도 친구가 디캔 하나 던져줘서 며칠 써봤는데 첫 느낌이랑 드라이다운이랑 꽤 다르더라 초반 30분 정도는 ㄹㅇ 깨끗한 클린 머스크 느낌이라 비누 맞는데 그 뒤로 앰브레톨라이드가 올라오면서 살짝 부드러운 버터 같은 텍스처가 생김 ㅋㅋㅋㅋ 이게 그냥 뻣뻣한 비누랑 다른 포인트인거 같음 플로럴도 아닌데 은은하게 달달한게 앰브록산 때문이었구나 지금 알았네 ㅇㅈ 그리고 나도 시더 베이스 깔리는거 느꼈음 그냥 밋밋한 잔향일줄 알았는데 나무 느낌이 생각보다 구조적으로 받쳐주더라 한여름에 뿌려도 의외로 허벌하게 안 날아가고 공기감 있게 남는 느낌? 암튼 비누향 = 저렴한 느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말해주고 싶음 적어도 파리지앵 머스크는 그정도로 단순하게 만들어진 향수는 아니다 ㅋㅋㅋㅋㅋ 가격은 뭐 솔직히 부담되긴 하는데 디캔으로 돌리기 ㄱㅊ을듯 나는 풀배보다 디캔 로테가 진리라 아마 풀병은 안 살거 같긴 함 ㅠㅠㅠ 그래도 향수 자체는 좋음

    0
  • ㅁㄴㅇㄹ2026-10-03 02:42:55.423Z

    아 ㅇㅈ 구조감 이야기 ㄹㅇ 공감됨

    0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파리지앵 머스크, 한여름의 비누 향이라는 편견에 관하여 | Parisian Musc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