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슬슬 가을 향 알아보고 있었는데 티포투는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상상했던 따뜻한 차 냄새보다 시나몬이랑 진저가 훅 들어와서 초반에 좀 당황했어요. 가게에서 파는 생강차에 후추 한 스푼 넣은 느낌? 생각보다 스파이시가 강해서 오히려 샤넬 코코마드모아젤 같은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더라구요 ㅎㅎ 드라이로 가니까 진저브레드가 살짝 올라오긴 하는데 저는 2000년대 초반 향 특유의 그 묵직함이 부담스러워서 손이 안 갈 거 같아요. 가을에 어울리는 스파이시 향 찾으시는 분들한텐 괜찮겠네요, 전 그냥 알뤼르 상쉘로 정착합니다 ㅋㅋ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