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커뮤에서아모르아모르검색하면시럽이니합성딸기니뭐라까는글많은데 나도 매장 있을때 이거테스터 채우면서 솔직히별 기대안 했음 플로럴프루티에바닐라 깔린조합이면 십중팔구머리찌르는당도로끝나는거알거든 근데이건좀다르더라
일단 오프닝이의외로 시트러스가꽤올라옴 베르가못이랑만다린오렌지가톡 쏘는느낌으로먼저오는데 이때가제일 좋음 상큼한데 블랙커런트가살짝어둡게깔아줘서그냥오렌지주스냄새까지는안감 카시아가은근히 알싸하게잡아주는것도있고
문제는 30분 지나면서부터임 바닐라가 올라오는데 이게 은은하게 깔리는게 아니라프루티노트를끌어안고시럽화됨 딸기잼에설탕더친 느낌 사람들이시럽시럽하는게이타이밍 난 여기서좀호불호갈릴거 같음 좋아하는사람은따뜻하게깔리는잼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싫어하는사람은목뒤가답답해진다고함 내 기준에선좀아쉬웠음 오프닝이꽤괜찮아서 미들부터무너지는게 ㄹㅇ 아깝더라
잔향은 바닐라에 살짝 남는프루티정도인데 이건뭐랄까늘어지는끈적임있음 여름에맡으면 더힘들고 겨울에니트같은데뿌리면그나마분위기살리는타입 확산은 2003년출시치고는꽤있음 요즘 신상들처럼 가만히있어도 향이뿜어져나오는정도는아니고 팔흔들면한번씩올라오는수준 지속은 무난하게 5시간 전후
가격은 디캔기준으로 진짜 ㄱㅊ음 이거 풀배갈필요가 1도 없음 30ml 디캔사도여름에가끔쓸만큼은충분하고남을거임 아니이거자체가데일리로막뿌리기보다기분전환용에가까움 매일맡으면바닐라프루티가 질릴확률높음
매장 BA 시절에 이거 찾는 손님은근 있었는데 대부분어릴때엄마가쓰던향수라며반가워하거나 프루티단향좋아하는 20대 초반이거나둘중하나였음 추천하면서도이건취향 많이타니 꼭테스트해보라고말하긴했음 실제로 테스트하고바로 사는사람반, 손목맡고표정굳는사람 반이었음 ㅋ
정리하면
- 초반시트러스는의외로 상쾌함
- 미들부터바닐라가 프루티 잡아먹고시럽화
- 호불호 극명하게갈림
- 여름엔비추, 겨울에 가끔 뿌리기좋음
- 풀배는비추천 디캔으로충분함
- 가성비는 ㅇㅈ 근데취향 아니라면돈아까울수도있음
디캔 5ml 있으면한계절지나도 안다씀 이거 10ml 이상사는건낭비라고 봄 궁금하면소분부터가셈 나는그냥위시리스트에만 넣어둘까말까고민 중 솔직히바닐라프루티 계열 안맞는사람은시도조차 비추긴 함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