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존에서 한 방 뿌려봤는데 첫 느낌은 시트러스살짝에 아이리스 파우더리가 은은하게 깔려서 '오이쁘다' 싶었음. 근데 30분 지나니까화이트 머스크가 확 올라오면서살짝 비누냄새처럼변하더라... 장미는 거의 안 느껴지고. 나한테는 데일리로 괜찮은데 회사에서 뿌리면 향수 뿌린 티가좀 날 것 같기도 하고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이 글은 Essence Eau de Musc Fresh Iridescent Eau Fraîche(Essence Eau de Musc Fresh Iridescent Eau Fraîch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지갑은텅장
2026-08-22 04:48:06.458Z
시향존에서 한 방 뿌려봤는데 첫 느낌은 시트러스살짝에 아이리스 파우더리가 은은하게 깔려서 '오이쁘다' 싶었음. 근데 30분 지나니까화이트 머스크가 확 올라오면서살짝 비누냄새처럼변하더라... 장미는 거의 안 느껴지고. 나한테는 데일리로 괜찮은데 회사에서 뿌리면 향수 뿌린 티가좀 날 것 같기도 하고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데일리 디캔 각이네 비누향이면 무난무난 ㅇㅈ
비누머스크면 ㄹㅇ 티날듯ㅋㅋ
아.. 그 향수 말이지? 나도 얼마전에 시향 해봤는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더라. 첫 느낌은 괜찮은데 시간 지날수록 머스크가 너무 저렴한 비누냄새로 변해서 좀 거슬렸어ㅎㅎ 향수 뿌린 티 확 나는 것도 그렇고.. 회사에서 이런 류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지. 예전에 cK one 같은 건 진짜 데일리로 아무 때나 딱이었는데 요즘 이런 애들은 왜 이리 가격만 비싸지고 완성도는 별론지 모르겠네.
저도 같은 경험을 한 제품이 있어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시트러스나 파우더리한 첫인상 뒤에 비누향이 강하게 올라오는 구성은 의외로 많더군요. 특히 화이트 머스크가 주도하는 향은 체온에 따라 후반부로 갈수록 청결한 비누향에 가까워져서, 의도치 않게 '깨끗이 씻은 사람' 인상이 강해집니다.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뿌린 티가 난다고 표현하신 지점이 제겐 정말 와닿았어요. 교실에서 일하다 보면 그 비누향조차 상대방에게는 꽤 진하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아이리스와 머스크 베이스의 제품을 출근길에 두 번 뿌렸다가, 쉬는 시간에 학생이 '선생님 냄새 엄청 비누같아요' 하더군요. 악의 없는 말이었지만 그날 이후로 공간이 밀폐된 곳에서는 머스크 계열도 양 조절을 더 신경쓰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데일리로 쓰기에 무리가 있느냐 묻는다면, 저라면 양을 아주 최소화하거나 손목 한 번만 뿌려서 스킨처럼 가볍게 얹는 정도로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회사나 실내에서는 향이 머금어지는 느낌이 강하다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말씀하신 장미가 거의 안 느껴졌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보통 이런 구성에서는 장미가 머스크의 날것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하는데,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면 그만큼 머스크가 앞으로 직진한다는 뜻이니까요. 데일리용으로는 조금 덜 부담스러운 향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