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시프레 좀 찾다가 세미비스포크 15번 들였는데 결론은 그냥 레몬 바질 물이에요. 탑에 베르가못이랑 자몽 터지는 건 확실히 산뜻한데 그린 그래스랑 라벤더가 금방 올라와서 한 20분 지나면 남는 게 남성용 바디워시 향. 팩트는 이거, 앰버 어코드가 뒤에서 받쳐주긴 하는데 시프레 골격이라 할 오크모스나 파출리 뼈대가 없어서 가을에 쓰기엔 너무 싱거워요. 차라리 여름 늦더위에 뿌리면 모르겠는데 요즘 밤공기엔 확실히 힘이 없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