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타파 La Collection D'antiquités 1886. 여름 향 찾는다고 시트러스 계열만 뒤적이다 이거 보신 분들 꽤 될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거 여름용으로 분류하기엔 좀 애매해요. 탑에 베르가못이 깔리는 건 맞는데 그 상큼함이 금방 마테랑 시나에 눌려버려서 시원함 지속 시간이 짧습니다. 중반 넘어가면 자스민이랑 오리스 섞인 화이트 플로에 바닐라 스위트가 슬그머니 올라오는데 직히 이 조합은 습한 장마철이나 에어컨 빵한 실내 아니면 체감 온도 꽤 올라갑니다. 그래도 향 자체는 라타파 답게 가격 대비 퀄리티 나쁘지 않아요. 단, '시원한 여름 향' 기대하고 블라인드 하시면 백퍼 후회하실 걸요. 팩트는 시나몬 바닐라 베이스라서 봄이나 가을 이른 저녁에 더 어울린다는 거.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