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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라이크 캔디, 진짜 달달해서 물리는 향에 대한 단상 하나

이 글은 Sweet Like Candy(Sweet Like Candy)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8-20 03:15:45.7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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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향수 라인 중에서도 유독 말 많은 녀석이죠. 2016년에 나온 스윗 라이크 캔디. 이름부터 달달하고 병도 핑크에 보석 박아놨고, 보자마자 10대 타깃이구나 싶은데 의외로 성인 여성들도 찾더라구요. 주변 지인들 리퀘스트로 몇 번 시향하고 지나가다 백화점에서도 다시 맡아보니 이거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있네요.

탑노트에서 베르가못이랑 블랙베리, 배가 올라오는데 일단 상큼하게 여는 척 합니다. 문제는 이 상큼함이 오래 못 가요. 5분도 안 돼서 프랑지파니랑 허니서클 꽃내음이 밀고 올라오면서 완전히 방향이 틀어져요. 그때부터 바닐라랑 블랙커런트가 꾸덕하게 깔리기 시작하죠. 여기서 호불호 확 갈리더군요.

팩트는, 이 향 ‘덜 익은 딸기 사탕’ 비슷한 느낌이에요. 인공적인 단맛이라고 해야 하나. 무슨 약국에서 파는 어린이용 비타민 젤리 향이랑 비슷하다는 평도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버블검 베이스에 설탕 시럽 끼얹은 느낌이었어요. 블랙베리랑 배 조합으로 좀 더 프루티하게 틀어야 하는데 블랙커런트가 산뜻함을 다 눌러버립니다. 프랑지파니도 의외로 무겁고요.

듀프처럼 단순하게 달기만 한 향은 많은데 이건 플로럴 프루티 구르망이라는 계열 답게 중반부에 꽃내음과 과일, 단맛이 엉켜서 독특한 질감이 나오긴 해요. 근데 결론은, 이 독특함을 호라고 느낄지 불호라고 느낄지가 완전히 갈리는 겁니다.

제 기준에서는 25도 넘는 여름 낮에 뿌렸다간 비위 상할 확률 높아요. 바닐라가 숨 막히게 올라와서 실내에서도 이거 꽤 오래 갑니다. 지속력 자체는 가격 대비 양호한 편이에요. 4-5시간 정도 피부에 남고, 옷에 뿌리면 하루 종일 가더군요.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베이스 노트가 단순화되면서 약간 인공 감미료 같은 텁텁함이 남아요.

이 향수가 영수증 없이 당근에서 올라오면 전 무조건 거릅니다. 병 디자인 특성상 짝퉁도 꽤 돌고 있고 용기 플라스틱 느낌으로 가품 구별하는 것도 어려워요. 결정적으로 백화점 정품이랑 리필 구분도 쉽지 않고 이건 개봉하면 바로 향이 변질될 위험도 있는 타입이라, 살 거면 시향 무조건 먼저 하시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줄 요약하면

  • 달달한 거 좋아하는데 캔디 계열 이제 질린 사람은 걸러야 하고
  • 플로럴+프루티에 바닐라 섞인 싸구려 아닌 싸구려 같은 느낌, 그리고 그 느낌을 즐기는 사람한테만 어울리는 향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2

댓글 1

  • ㅋㅋㅋ루2026-08-21 02:12:16.470Z

    ㅇㅈ 베르가못배조합은 ㄱㅊ은데금방사라지고그후가 문제임 ㅋㅋㅋㅋ 블랙베리 캔디느낌이너무강해서딱 10대 취향같음성인여성들찾는건 솔직히 잘모르겠고난 약간물릴거같더라 디캔도과하면질리는 스탈 ㅋㅋㅋㅋ 프사궁금하네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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