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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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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 저는 별로였어요ㅠㅠ

이 글은 The Moon(The Moon)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강남언니

2026-03-19 14:45: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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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플로럴이라길래 바카라루즈540 느낌의 달달하고 스모키한 프루티 우드일 줄 알았는데, 제 코에는 오프닝 붉은 베리류가 너무 과숙된 잼처럼 터져서 좀 부담스러웠어요. 안에 올리바넘이 깔려서 달콤함을 무겁게 잡아주는 건 좋은데, 바디에서 라즈베리랑 리치가 섞일 때 특유의 찐득한 시럽 질감이 느껴져서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MFK 특유의 그 투명한 단맛을 기대한 제 잘못이긴 한데ㅋㅋ 사프란 때문에 뒷단으로 갈수록 동물적인 퀴퀴함도 살짝 올라와서 호불호 있었어요. 향 자체는 고급스럽고 오래가서 이 계열 좋아하는 분들은 진짜 열광할 만해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22

댓글 2

  • 풀배컬렉터J2026-03-20 05:14:00.000Z

    아, 그 마음 정말 잘 압니다. 저도 더문 첫 시향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MFK 특유의 정제된 설탕 결정 같은 투명한 단맛을 기대하고 가면 확실히 당황하게 되더군요. 이쪽은 잼이라기보다 시럽에 절인 붉은 과일을 올리바넘으로 눌러 놓은 인상이 강해서, 바카라루즈의 그 하늘하늘한 공기감과는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호불호가 꽤 갈리는 바리에이션이라 충분히 이해되는 반응이에요. 그래도 시도해 보셨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경험이셨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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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스쿨겔랑2026-03-21 04:12:00.000Z

    올리바넘이 깔린다는 점에 기대를 했는데 말씀 들어보니 확실히 무게 중심이 라즈베리와 리치 쪽으로 먼저 쏠리는 모양이군요. MFK 특유의 투명한 단맛을 생각하고 가면 당혹스러울 만합니다. 저도 과숙된 잼 노트는 정통 오리엔탈의 그 훈연 섞인 발삼 계열과는 결이 달라 쉽게 피로해지더군요. 솔직한 시향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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