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 플로럴이라길래 바카라루즈540 느낌의 달달하고 스모키한 프루티 우드일 줄 알았는데, 제 코에는 오프닝 붉은 베리류가 너무 과숙된 잼처럼 터져서 좀 부담스러웠어요. 안에 올리바넘이 깔려서 달콤함을 무겁게 잡아주는 건 좋은데, 바디에서 라즈베리랑 리치가 섞일 때 특유의 찐득한 시럽 질감이 느껴져서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MFK 특유의 그 투명한 단맛을 기대한 제 잘못이긴 한데ㅋㅋ 사프란 때문에 뒷단으로 갈수록 동물적인 퀴퀴함도 살짝 올라와서 호불호 있었어요. 향 자체는 고급스럽고 오래가서 이 계열 좋아하는 분들은 진짜 열광할 만해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