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시트러스 푸제르 계열 찾다가 이거 소매치기 당할 뻔한 썰 푼다. 오프닝은 알데하이드랑 베르가못이 확 터지는데 여기까진 진짜 기대했음. 금귤이랑 만다린 오렌지가 섞이면서 싱그럽게 올라오는데 문제는 30분 지나면서부터 사이프러스랑 메리골드가 올라오는 타이밍. 이 조합이 좀 어정쩡해요. 우디라기엔 프루티한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고, 달달하다기엔 허브 쪽이 자꾸 치고 올라오는 느낌. 결론은 오 드 뚜왈렛 급 지속력이라 2시간 넘기기 힘들었고, 여름에 뿌리기엔 애매하게 무거운 잔향이 남. 2011년 출시인데 지금 이 가격이면 다른 거 사는 게 맞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