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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르 보 플라워를 여름에 만나면 안 되는 이유

이 글은 Le Beau Flower Edition(Le Beau Flower Edition)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향수는취미

2026-08-19 02:09:15.48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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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카드에서는 시트러스랑 잎사귀 향이 상쾌해서 기대했는데, 팔에 뿌리고 30분쯤 지나니 캐시메란 특유의 텁텁한 달콤함이 올라오면서 제라늄이랑 묘하게 충돌하더군요. 실내에서는 생각보다 답답하게 느껴져서 에어컨 바람 타면 좀 나을까 했는데 여전히 호흡이 가벼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같은 가격대 다른 시트러스 아로마틱 향수들이 더 깔끔했고, 이건 바이올렛 리프의 푸릇함과 오조닉 노트가 합쳐져서 흔한 남성 향수 샤워 젤 냄새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네요. 여름에 시원하게 쓰려던 목적에는 안 맞아서 당분간 시향 카드 추억으로 남기로 했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3

댓글 2

  • 출근길지옥철2026-08-19 12:15:31.996Z

    그 텁텁함 때문에 결국 한여름 오피스용으론 무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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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만기다림2026-08-20 03:38:45.729Z

    저도 이 향수여름에 시향했다가 비슷한 느낌 받았어요. 시향 카드랑 실착이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네요. 처음 뿌릴 때 확 올라오는 시트러스랑푸릇함은 진짜 상쾌해서 '여름에 괜찮겠다' 싶었는데, 그게 20~30분이 고비더라고요. 캐시메란 특유의 그 텁텁하고인공적인 달콤함이 슬금슬금 올라오면서... 진짜 표현하신 그대로 제라늄이랑 충돌하는 느낌이에요. 저는개인적으로 바이올렛 리프의 푸릇함이 오래 갈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중간부터는 오조닉이랑 섞이면서 알 수 없는꿉꿉함이 생기더군요. 여름향은 기본적으로 호흡이 가벼워야 하는데이건 에어컨 바람타도 답답해서 실내에서도 계속 신경 쓰였어요. 저는 3교대 근무 중에 낮 근무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잠깐 테스트한 건데도 그무게감이 피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ㅠ. 여름엔 아예 향수 안 뿌리는 편인데 그래도 가끔 가벼운 시트러스 아로마틱은궁금해서 시도해보거든요. 근데 이건제 기준엔 여름용으로 분류하기 어려울 거 같아요. 차라리 초가을에 선선한 바람 불 때면모를까. - 처음 뿌렸을 때: 시트러스랑 잎사귀 향이 시원하게 열림, 기대하게만듦 - 20~30분 후: 캐시메란의 인공적 단맛이 바이올렛 리프의 푸릇함을 덮으면서 제라늄이랑 엉킴 - 실내 지속력: 생각보다 오래 감, 근데 오래 갈수록 답답함 - 여름 적합도: 개인적으론 비추, 같은 가격대면 더 깔끔한시트러스 아로마틱이 많음 저는 결국 시향만 하고접었네요 ㅎㅎ. 겨울에 블랙오키드나앙겔 같은헤비한 향 즐기는입장에서도 이건 '여름에못 뿌리겠다' 싶은 무게감이었어요. 무거운 향 좋아하는 사람도 계절타는 무거움은 또 다른 거라... 혹시나중에 날씨 쌀쌀해지면 다시 한 번 테스트해볼까 싶긴 한데, 굳이 찾을 거 같진 않네요. 수고하셨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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