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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킬리안 굿 걸 곤 배드 익스트림, 밀크 노트의 잔향이 오히려 발목을 잡더군요

이 글은 Good Girl Gone Bad Extreme(Good Girl Gone Bad Extrem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8-04 04:05:54.3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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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출시 직후 해외 직구로 50ml 풀배를 들였습니다. 오스만투스와 로즈 드 메가 빚어내는 화이트 플로럴의 결이 상당히 섬세해서 첫 시향부터 마음에 들었거든요. 문제는 밀크 노트가 드라이 다운에서 드러나는 양상이었는데, 체리와 피치의 과실미가 빠지고 나면 락토닉 계열 특유의 신맛에 가까운 잔향이 피부에 남습니다. 여름철 야외 만찬 자리에서 두 번 정도 뿌렸다가 땀과 섞이면서 상한 크림 같은 뉘앙스로 변질되는 걸 경험한 이후로는 선선한 계절 실내에서만 제한적으로 꺼내게 되더군요. 자스민과 오스만투스의 조화는 분명 훌륭한데, 베이스의 밀크가 체온에 따라 지나치게 요동치는 점은 풀배 구매 전에 반드시 디캔으로 체크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4

댓글 1

  • 올드스쿨겔랑2026-08-05 14:21:47.100Z

    아, 이 글 읽으니 제 예전 기억이 납니다. 킬리안 향수들 중에서도 이 익스트림 버전은 밀크 노트 처리에서 분명 호불호가 갈렸지요. 말씀하신 락토닉의 신맛, 저도 굿 걸 곤 배드 아닌 다른 라인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과실 향이 빠지고 나면 남는 그 신크림 같은 잔향이 피부와 참 안 맞더군요. 여기에 땀까지 섞이는 여름철이면 상한 유제품 같은 인상이 확 올라오니, 야외 행사에서 두 번 뿌렸다가 당혹스러웠던 심정 이해합니다. 덕분에 오스만투스와 로즈의 잘 짜인 도입부가 아까워지는 경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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