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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조 말론 타이프 로즈, 장미라는 이름에 속았습니다

이 글은 Taif Rose(Taif Ros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향수는취미

2026-07-05 05:44:59.26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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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 말론에는 큰 기대를 안 하는 편인데, 로즈에 커피라는 조합이 도저히 납득이 안 돼서 궁금함을 못 이기고 백화점에서 시향해 봤습니다. 첫 느낌은 '장미가 없는데?'였네요. 달콤하면서도 텁텁한 앰버가 코를 막는 느낌으로 먼저 들어오고, 그 뒤에 커피의 쌉싸름한 기운이 은은하게 깔리는데 이게 일반적인 플로럴의 상쾌함을 죄다 눌러버립니다. 진짜 로즈 노트는 한참 지나서야 살짝 고개를 내미는데, 이미 앰버와 커피에 절여져서 생화의 생기는 거의 사라진 상태라 장미 향수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더라고요. 지속력은 확실히 일반적인 조 말론보다 길어서 5시간 정도는 남아 있었고, 잔향은 따뜻한 스파이스 계열에 가까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을, 그것도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조용히 혼자 즐길 때 더 어울린다고 느꼈는데, 확실히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만한 독특한 구성이라 아직 본품 구매는 고민 중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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