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티구르망좋아해서 직구로할인할때 5만원대로샀는데 ㄹㅇ 사기임오프닝라즈베리랑레드애플터질때는 '와 존맛' 소리 절로나오는데 30분도안돼서루바브특유의 씁쓸한풀향이랑시더가 올라오면서프루티는온데간데없음 ㅋㅋ 실화냐 달달한거바랐는데갑자기채소씹는 기분... 여친이 데이트때이거뿌리고갔다가니손에서오이냄새난다고디스당함 지속력도 거지라두시간 뒤엔 피부에코박아야느껴짐 ㄱㅊ 그냥데오드란트 뿌리는게나을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이 글은 My Admiration(My Admiration)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야라가성비甲
2026-07-09 10:48:10.989Z
프루티구르망좋아해서 직구로할인할때 5만원대로샀는데 ㄹㅇ 사기임오프닝라즈베리랑레드애플터질때는 '와 존맛' 소리 절로나오는데 30분도안돼서루바브특유의 씁쓸한풀향이랑시더가 올라오면서프루티는온데간데없음 ㅋㅋ 실화냐 달달한거바랐는데갑자기채소씹는 기분... 여친이 데이트때이거뿌리고갔다가니손에서오이냄새난다고디스당함 지속력도 거지라두시간 뒤엔 피부에코박아야느껴짐 ㄱㅊ 그냥데오드란트 뿌리는게나을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아, 이거 제가 딱 2년 전에 같은 생각 했던 향이네요. 저도 프루티 구르망 좋아하는 편이라 발매 초기에 시향하고 '이건 진짜 사랑할 수밖에 없겠다' 싶었는데, 결국 5ml 샘플 하나 쓰고 말았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3-40분 뒤에 루바브랑 시더가 올라오면서 채소 씹는 기분'이라는 표현이 진짜 정확해요. 제 경우에는 오프닝 라즈베리랑 레드 애플이 얼마나 맛있게 터지냐면, 진짜 제빵 안 한 라즈베리 타르트 반죽 덩어리를 코 앞에 들이미는 느낌이거든요. 상큼하면서도 묵직한 단맛이라 '와 이거다' 싶게 만듭니다. 문제는 그게 순식간이라는 점이에요. 루바브 특유의 흙 섞인 씁쓸한 풀내음이 올라올 때 쯤이면, 마치 디저트 먹다가 갑자기 옆 사람이 셀러리 씹는 소리를 내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전 이 향을 '과일 디저트인 척 하는 그린 노트'로 분류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루바브라는 소재 자체가 원래 달콤한 과일향과 짝을 이루면 굉장히 매력적인 부조화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딥티크의 오 파르페메 드 떼 같은 시트러스 계열에서는 그 쌉싸름함이 청량감을 잡아주는 용도로 제 몫을 하는데, My Admiration은 베이스가 시더우드랑 앰버 쪽이라 이 조합이 좀 엉뚱하게 흘러간 느낌이에요. 상쾌함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디단 마무리도 아닌, 애매한 잔향이 손등에 남아서 저도 몇 번 뿌리고 손 씻은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지속력 관련해서는 진짜 할 말이 많은 게, 저는 원래 빌헬름 퍼퓸이 니치 입문하기 좋은 가격대라고 생각해서 몇 가지 제품을 좋아하게 됐는데, 이 브랜드는 유독 휘발성이 강한 오일을 쓰는지 뿌린 지 한 시간만 지나도 피부 밀착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들이 몇 있어요. 이 향이 특히 그 단점이 두드러졌다고 봅니다. 처음에 그렇게 강하게 확산되니까 사람들이 '아 이거다' 하고 구매하는 거겠지만, 실사용 감각은 전혀 다른 얘기라서 할인할 때 5만 원대에 샀다고 해도 결국엔 서랍에서 썩히게 되는 그런 케이스인 거죠. 여친분이 오이냄새 난다고 했다는 에피소드는 너무 생생해서 웃음이 나는데, 실제로 루바브 특유의 푸르스름한 수렴감이 그런 오이 껍질 쪽에 가까운 느낌이 있긴 해요. 달달한 향수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진짜 배신감 드는 전개가 맞습니다.
아 ㅋㅋㅋ 오이냄새 디스당하신거 진짜 억울하시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오이냄새 실화에요? 저도 저거 시향존에서 맡아보고 진짜 황당했는데 그 씁쓸한 풀향이 프루티 다 잡아먹더라고요 ㅠㅠ 오프닝은 진짜 미췄는데 말이죠... 라즈베리랑 애플 조합이 ㄹㅇ 하이틴 요거트 같아서 '어 이거다!' 했다가 루바브 올라오자마자 텃밭됨 ㅋㅋ 달달구르망 찾는 사람한텐 이만한 사기캐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