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밤에 시향했는데 오프닝에서 진x 알코올감이 확 올라와서 당황했네요. 핑크페퍼도 거의 안 느껴지고 그냥차가운 알코올 한방 맞는 기분 ㅋㅋㅋ.. 시간 지나면서 바이올렛이랑 오리스 루트 파우더리가 올라오긴 하는데, 이게 또 너무 건조하고 퍽해서 ‘숲속의 먼지 낀제비꽃’ 같아요. 저는톰포드 블랙오키드처럼 달달하게 젖은 플로럴앰버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마른향이라 손이 안 가네요. 지속력도 3~4시간 정도로 짧아서 교대 끝나고 집 오면 이미 사라져 있고.. 겨울밤 산책용으론 나쁘지 않지만 20만원대 금액 생각하면그냥 재탕은 없을 것 같아요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