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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침대 시트의 환상과 현실, Lazy Sunday Morning

이 글은 Lazy Sunday Morning(Lazy Sunday Morning)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8-19 07:43:30.46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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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사용하던 걸 시향하지 않고 중고로 넘겨받았습니다. 첫 분사에서 알데하이드와 배가 주는 깨끗한 시트 향에 꽤 만족했는데, 문제는 30분 이후부터였습니다. 제 피부에서는 오렌지 블로섬과 은방울꽃이 급격히 눅진해지면서 흡사 다림질 덜 된 축축한 면 원단 위에 올려진 생화 향으로 변질되더군요. 머스크가 그 습기를 제대로 건조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갇히게 만드는 구조로 느껴졌습니다. 지속력도 3시간을 넘기지 못해서 두 번 정도 더 뿌려봤으나 결국 동일한 양상이 반복되었고, 결국 원 주인에게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프레시 플로럴 머스크 계열에서 흔히 발생하는, 본인 피부의 캐미스트리와 향이 심각하게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케이스였네요. 제 컬렉션에서는 보기 드문 완전한 실패담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1

댓글 2

  • 디캔거지2026-08-19 12:33:30.717Z

    축축한면원단에갇힌생화 이거 ㄹㅇ 정확한 표현임 ㅋ 나도매장에 있을때이거 시향하고 "이게왜베스트셀러지" 싶었음 머스크가수분을품어주는 게아니라눅눅하게 가둬버려서 시간지날수록빨래 덜마른냄새+찝찝한 꽃향됨 피부마다다르겠지만이런계열은디캔으로 먼저돌려보는게답임 ㅇㅈ? 풀배갔으면지금쯤중고장터매물 됐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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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품인증해드림2026-08-21 04:07:29.229Z

    ↳ 디캔거지에게

    그 산뜻한 알데하이드-배 오프닝에 속았다가 30분 뒤 눅눅한 꽃밭에 갇히는 거 완전 공감합니다. 리뷰 본문이랑 디캔거지 댓글 둘 다 정확한데, 팩트는 이 향수 메종 마르지엘라 라인 중에서도 단독 사용 난이도가 은근 높다는 거. 피부 산도 따라 백합이나 은방울꽃이 축축하게 튀어나오면 답 없어져요. 결론은 매장 시향만으로도 이런 함정 피하기 쉽지 않으니 디캔으로 일주일 정도 돌려보는 게 정답, ㅇ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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