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백화점에서 15ml 트래블 사이즈 사봤거든요. 오리엔탈 우디 좋아해서 기대 엄청 했는데… 첫 뿌렸을 때 라즈베리향 비스무리한 게 확 올라오면서 인센스 스모키함이랑 뒤섞이는데 이 조합이 좀 취향 탈 맛이더라고요 ㅎㅎ 저는 우드 계열에서 묵직함을 좋아하는데 이건 오우드보다 앰버랑 스파이시가 훨씬 강하게 나와서 약간 중동 스타일? 친구 만나러 카페 갔는데 친구가 바로 "너 오늘 향수 뭐 뿌렸냐 머리 아프다" 이러는 거예요. 그것도 실내였는데 30분 지나니까 저 스스로도 향에 깔려서 멀미 나는 느낌… 결국 화장실 가서 손목 닦아냈거든요. 지속력은 진짜 살인적이더라 옷에 묻은 건 3일 넘게 가고. 지금은 방향제로 쓰고 있다가 가끔 혼자 산책할 때만 조심스럽게 뿌려요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