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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라브다넘18 써봤는데, 이거 꽤 오해받는 향이더라고요

이 글은 Labdanum 18(Labdanum 18)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스모키좋아

2026-09-14 03:33:55.38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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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르라보 시향하다가 점원분이 슬쩍 내밀길래 뿌려봤거든요. 첫 느낌은 '어? 이게 왜 오리엔탈이지' 싶었어요. 머스크인데 굉장히 퍼석하고 앰버랑 섞이니까 동물적인 느낌보다는 오래된 나무 책상 냄새에 가깝더라고요. 2006년 출시면 르라보 초창기 감성이라 그런지 지금 트렌드랑 확실히 동떨어져 있어요. 근데 저는 이 푸석한 가죽과 나무 향이 은근 취향 저격이라 디캔까지 했네요 ㅎㅎ 잔향은 거의 피부에 붙어만 있는 수준이라 확산력은 거의 기대 안 하는 게 좋을걸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2

댓글 4

  • ㅁㄴㅇㄹ2026-09-14 11:06:55.364Z

    아 ㅋㅋ 이 글 읽으니까 나도 르라보 시향했을때 생각난다 라브다넘18 나는 솔직히 처음에 이름만 듣고 '오 뭔가 중동스러운 오리엔탈이겠지' 했는데 실제로 뿌려보니까 그런 느낌 전혀 아니더라 글쓴이 말대로 퍼석한 머스크+앰버 조합이 ㄹㅇ 오래된 서재나 골동품 가구 냄새임 가죽이라고 하기엔 약간 건조하고 부서지는 느낌? 습기 없는 나무 톤이랄까 르라보 초창기 감성이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함 지금 트렌드는 스킨향이나 클린머스크 쪽으로 가볍게 빠지는데 이건 확실히 무거움 근데 이 무거움이 은근 질리지가 안더라고 처음엔 "이걸 누가 데일리로 뿌리냐" 싶었는데 이거 뿌리고 도서관 가니까 뭔가 취향있는 대학원생 형 느낌 나고 ㅋㅋ 잔향은 진짜 오래감 6시간 넘어도 스웨터에 베어있는 그 푸석한 머스크가 은은하게 올라오고 오해받는 향이라는 말이 딱인게 백화점에서 한번 슥 뿌리면 "에이 별론데?" 할 수 있는데 디캔해서 며칠 써보면 진가를 알게 되는 케이스임 입문자가 무턱대고 사기엔 리스크 있고 니치 좀 굴려본 사람이 한번쯤 거쳐갈 향 그나저나 잔향 얘기 끊겼네 글쓴이 잔향 얼마나 갔음? 나는 겨울에 뿌리면 8시간도 가던데 여름엔 좀 빨리 날아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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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만기다림2026-09-14 16:06:55.353Z

    아 저도 처음에 이거 시향하고 '오리엔탈이 맞나' 싶었어요 ㅋㅋ 퍼석한 머스크랑앰버 섞이면 동물적인느낌보다 진짜 옛날 서재냄새 나더라고요. 책상 서랍 열면나는 그 퀴퀴하면서도 따뜻한 나무냄새... 요즘 향수들처럼 달거나 부드럽게 풀어내는 게 아니라 정직하게 푸석해서오히려 좋았어요. 밤 근무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이 향맡으면 이상하게 진정되더라고요 ㅎㅎ 디캔하셨다니 취향 맞으신분 만나서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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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덕입문2026-09-15 11:25:55.443Z

    푸석한 나무책상이라니그 표현완전공감되네요ㅎㅎ 저도오리엔탈류는 무서워서 아직 손도 못 대는데 용기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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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캔거지2026-09-16 01:48:55.404Z

    ㄹㅇ 라브다넘은시트러스랑앰버각잡는게일단호불호 칼갈림 ㅋ 매장에선 거의손님한테먼저추천 안하는향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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