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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블랙오피움 플로럴쇼크... 나한테 왜 그랬어 ㅠㅠ

이 글은 Black Opium Floral Shock(Black Opium Floral Shock)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지갑은텅장

2026-09-24 02:25:55.38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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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면세점 갔다가 블랙오피움 플로럴쇼크 보고 충동적으로 데려왔당... 원래 블랙오피움도 첫인상은 좋은데 쓰다보면질리는타입이라 안 사려고 했는데, 이건 플로럴 프루티라니까왠지 더 가벼울 거같고 가드니아에 오렌지블로섬까지? 딱 여름에 뿌리면 예쁘겠다 싶었지... 근데 첫 분사부터 배+프리지아가 확 달아오르면서 알코올 튀는 거에 좀 당황했고, 20분쯤 지나니까여기서 커피가은근히깔리는데 화이트플로럴이랑 만나서 그런지 카페 라떼라기보다 편의점 캔커피쏟은 손수건느낌... 회사에서 두 번 뿌렸다가 옆자리 분이 탕비실냄새 아니냐고해서 그 뒤로는 서랍행 ㅠㅠ 지속력은 진짜 오래가긴 하는데 향이 계속코에 붙어있어서 오히려 스트레스 받았당... 여름에 뿌리면 더 질릴 것 같아서 지금은 그냥 집에서 자기 전에한 번씩분위기용으로 쓰는 중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1

댓글 2

  • 퍼퓸덕질2026-09-24 16:10:55.394Z

    아 ㅠㅠㅠㅠ 나 이 글 읽으면서 완전 공감했다... 블랙오피움 오리지널도 나 초반에 홀려서 샀다가 결국 질려서 방출했던 기억 있어서 진짜 조심해야지 했는데 플로럴쇼크는 또 달라보이니까 혹하잖아 ㅋㅋㅋ 근데 첫 분사부터 배+프리지아가 확 올라오면서 알코올 튀는 거 나도 겪어봄ㅠㅠ 시향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내 피부에 올리니까 탑노트가 너무 날카롭더라... 특히 오렌지블로섬이랑 같이 터지니까 첫인상이 플로럴이라기보단 그냥 달달한 과일주스 쏟은 느낌? 그 알코올 냄새 은근히 가시더라고 근데 진짜 웃긴 게 20분쯤 지나면 커피가 은은하게 깔리면서 살짝 고급져지는 척 하는데! 그 화이트플로럴이 계속 달라붙어서 결국 끝까지 저 배향 때문에 무거운 느낌 못 떨쳐내더라 나는... 블랙오피움 특유의 그 묵직한 바닐라커피에 저 플로럴 프루티 올린 게 생각보다 더 부담스러웠음 그냥 가벼운 여름향 기대했는데 은근히 답답해서 덥고 습한 날엔 몇 번 못 뿌리겠더라 ㅋㅋㅋㅋ 특히 오리지널 블랙오피움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이거 너무 애매할 것 같아 오리지널 특유의 어둡고 달달한 그 매력도 희석됐고 플로럴도 시원청량한 느낌은 아니라서... 차라리 그냥 블랙오피움 오리지널 살 돈으로 다른 니치 플로럴 사는 게 나았을 듯 ㅠㅠ 나도 플로럴쇼크 시향만 했으면 안 샀을 텐데 면세점에서 충동구매한 거 진짜 후회ㅋㅋㅋㅋ 면세점은 사람 마음을 이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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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배컬렉터J2026-09-25 08:40:55.388Z

    화이트플로럴과 커피의 조합은 생각보다 자주 시도되는 구조인데, 블랙오피움 라인에서는 이 플로럴쇼크가 가장 직선적으로 달아오르는 편이더군요. 저도 시착 당시 톱노트의 프리지아 알데히드감이 예상보다 강하게 튀어서 첫인상이 조금 산만했습니다. 다만 이 녀석은 온도가 높은 날씨보다 선선한 저녁 실내에서 본연의 가드니아와 커피 뉘앙스가 차분히 풀리기 시작하니, 계절을 바꿔서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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