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시향만 하고 왔는데 아직도 손목에서 라일락 + 풀잎비린내같은 그린이 은은하게 남아있당... 향 자체는 진짜 우아한데, 여름에 뿌리면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 사람한테민폐일것 같은 묘한 날것의플로럴임. 가격 보고 정신 차림ㅎㅎ... 근데퇴근길에 또매장 들를 것 같아서 무섭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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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텅장
2026-09-21 13:43:55.380Z
백화점에서 시향만 하고 왔는데 아직도 손목에서 라일락 + 풀잎비린내같은 그린이 은은하게 남아있당... 향 자체는 진짜 우아한데, 여름에 뿌리면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 사람한테민폐일것 같은 묘한 날것의플로럴임. 가격 보고 정신 차림ㅎㅎ... 근데퇴근길에 또매장 들를 것 같아서 무섭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아 퓨어 라일락 나도 얼마전에 시향만 하고 옴 ㅋㅋㅋㅋ 근데 나는 진짜 라일락 특유의 그 꽃가루 날리는 꼬릿함?이 초반에 확 올라오더라 ㅠㅠ 근데 또 그게 싫지가 안은 묘한 매력... 말한대로 여름에 뿌리면 알러지 있는 사람은 진짜 재채기 할 거 같음 ㅋㅋㅋㅋㅋ 암튼 가격이 사악해서 정신차리게 만드는 건 ㅇㅈ 가죽밴드에 담긴 그 우아함은 또 어쩔 수 없더라 ㅠㅠ
디캔만봐도 3년치라참는중 ㅋㅋㅠ
와ㅋㅋㅋ 퓨어 라일락 진짜 그런 매력 있음 ㅠㅠ 나도 백화점 갔다가 시향해보고 며칠동안 손목 계속 맡고 다녔다... 라일락 향수 중에 이렇게 생생한 거 찾기 힘든데 까르띠에는 그 특유의 우아함이 있어서 더 무서움 ㅎㅎ 님 말대로 풀잎 비린내 같은 그린 노트가 진짜 리얼해. 라일락 특유의 알싸한 꽃가루 느낌이랑 날것의 플로럴이 되게 정직하게 표현된 거 같아. 나도 처음 맡았을 때 "어 이거 은은하게 퍼지는 거 아니고 확 와박히네?" 싶었거든 ㅋㅋ 시향지에 뿌렸을 때보다 살에 뿌리니까 그린이랑 꽃가루 텍스처가 더 살아나는 느낌? 그래서 여름에 뿌리면 진짜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 사람 옆에선 민폐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 ㅠㅠ 근데 그게 또 싫지 안아... 가격 보고 정신 차렸단 말 리얼 공감이다 진짜 ㅋㅋㅋ 나도 백화점 시향만 하고 "그래... 이번 달 카드값 생각하자..." 하고 돌아섰는데 발길이 계속 그쪽으로 가는 매직. 특히 퇴근길이 위험해 ㅎㅎ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지친 상태로 저런 우아한 향 맡으면 합리화 회로가 돌아가면서 "그래 나를 위한 선물이야" 이러다가 결제창 켜져 있음 ㅠ 근데 솔직히 퓨어 라일락은 그린플로럴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좀 호불호 갈릴 것 같아. 대중적인 달달플로럴 생각하고 가면 당황할 수 있음. 진짜 라일락 나무 아래 앉아있는 기분이라 자연 그대로의 향을 원하는 사람한텐 찬양템인데, 인공적인 보습감이나 바닐라 계열 기대하면 '응?' 할 듯 ㅎㅎ 아 퇴근길 또 매장 들릴 것 같단 말에 빵 터짐ㅋㅋㅋ 이거 진짜 시향만 하다가 결국 지름신 강림하는 코스 아니냐구 ㅠㅠ 나중에 득템하면 꼭 리뷰 올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