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쯤 가을용 묵직한 우디 땡겨서 중고거래가 좀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바로 입양했는데 진짜 제 취향 아니었어요ㅋㅋㅋ 뿌리자마자 베르가못이랑 자몽 터지는 건 상큼해서 좋았는데 5분도 안 돼서 오존 노트인지 몰라도 인위적인 메탈릭함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플럼이 달달하게 깔리긴 하는데 캐시미어 우드랑 섞이니까 묘하게 탄 맛 도는 견과류 씹는 느낌… 나중엔 시더 때문에 더 건조해져서 머리 아파서 못 신고 결국 다시 중고로 보냈어요ㅠㅠ 가을 우디 원하면 그냥 무난한 라타파나 다른 데로 가는 게 나을 듯.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