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라 팡테르 EDT 진짜 나한텐 실패담 그 자체임ㅋㅋㅋ 올영에서 7만원대에 샀었는데... 일단 첫 스프레이 뿌렸을 때 가드니아랑 자스민이 확 올라오면서 ‘어? 이거 꽤 괜찮은데?’ 했거든요. 근데 30분 지나니까 갑자기 두통이 오더라고요 ㅠㅠ 그린 노트가 생각보다 너무 쎄서 화이트 플로럴 다 찢어버리는 느낌? 시트러스는 거의 사라지고 은방울꽃이랑 잔디밭에서 굴러다닌 그린애플 껍질 냄새만 남아서 진짜 당황했어요. 봄에 출근할 때 뿌렸다가 점심 먹고 사무실에서 괜히 찝찝해가지고... 패뷸러스 같은 시프레 계열은 잘만 맞는데 이건 왜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지 모르겠네요. 뭔가 우아한 표범보다는 화단에서 새벽에 깨어난 길냥이 같은 그린 그린함이 너무 과해서 전 아쉬웠어요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