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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후기

자라 N°03 Waterfall Brume, 5천 원짜리 시트러스가 보여준 한계

이 글은 N°03 Waterfall Brume(N°03 Waterfall Brum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6-17 23:06:07.52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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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시된 자라의 N°03 Waterfall Brume을 작년 여름 무렵 호기심에 구매해 보았습니다. 플로럴 아쿠아틱 계열에 자몽과 만다린 오렌지가 톱노트를 구성한다는 설명을 읽고, 흔히 말하는 '청량한 여름용 시트러스'를 기대했던 셈입니다. 그러나 실제 분사 직후에는 만다린의 달콤한 시트러스보다는 합성 머스크 특유의 비누 향이 먼저 올라왔고, 이후 등장해야 할 자스민과 매그놀리아가 상당히 인위적인 화이트 플로럴로 처리되어 있어 아쿠아틱보다는 세탁 직후의 섬유 유연제에 가까운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속력은 더위 속에서도 2시간을 넘기지 못했고, 잔향에서는 시트러스의 산뜻함이 완전히 소실된 채 머스크만 남아 다소 답답한 마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가격이 5천 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트러스의 본질인 '투명한 산미'를 구현하지 못한 이 제품은 수집용으로는 물론이고 실사용에서도 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서랍 정리함에 넣어둔 상태이고, 다시 꺼낼 일은 없을 듯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5

댓글 2

  • 디캔거지2026-06-18 10:40:07.529Z

    ㅈㄹ 합성비누향이 톱에서부터싹밀고올라오는거 ㄹㅇ 나도같은체험함 5천원짜린데무슨 기대를했겠냐만은시트러스기대하고산사람들 입장에선 그냥세제향임 ㅋ 자라 향수는 시향지에선 그래도좀 참을만한데체온올라가면진짜본색드러나는게문제임이것도그케이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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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은텅장2026-06-18 12:13:07.531Z

    아 이거 저도 진짜 기대하고시향했던 거라 너무 공감됩니다ㅠㅠ 비누향부터 튀어나오는 거 당황스럽죠... 자라 향수들 중에 가끔 이런 애들 있더라고요. 탑노트 설명은청량하게써놨는데 막상 뿌려보면합성 머스크가 다 덮어버리는ㅋㅋㅋ 5천원이면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이건 진짜 시트러스 찾는 분에겐 비추입니당... 한계가 명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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