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말론 Sweet Lime & Cedar. 이름만 보면 상큼한 라임에 우디 받쳐주는 깔끔한향일 거 같음. 근데 뿌리자마자라임보단블러드 오렌지랑 포멜로가 확 튀더라. 시트러스가 굉장히 톡 쏘는데 뒤에 카다멈이 살짝 알싸하게 깔려서 일반적인 쾌활한 시트러스는 아님. 좀 지나니까 우디라기엔 애매한, 묘한 쌉쌀함이올라오는데 이게 은근 코를 찌름. 백화점에서 10장 정도 시향지에 뿌려서 주머니에넣어왔는데, 집 와서 보니까 한 장 빼곤 다 구겨져서 잔향만 남은 거 실화임 ㅋㅋ. 가을에 어울리는 묵직함보단 쌀쌀한바람에 스치는 쌉쌀한 풀향기 느낌이 강해서, 사는 건 보류. 디캔할 정도는 아닌 거 같아서 시향지 수집으로 만족함.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