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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뽀아브르 사마르캉드 시향하고 옴

이 글은 Hermessence Poivre Samarcande(Hermessence Poivre Samarcand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퇴근하고싶다

2026-08-16 01:24:37.55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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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갔다가 에르메스 뽀아브르사마르캉드 시향해봤지. 초반에후추가확치는데이게자극적이기보단묘하게시원하게 톡쏘더라. 근데이후에 우디가깔리는데기대했던묵직한 나무가 아니라좀가볍고건조한느낌? 오피스에뿌리면나름괜찮을것같긴 한데내취향엔너무맑아서... 하진짜무거운향만찾다보니 이건좀 심심하네. 지속력도 4시간 넘기니 거의안남아서그가격엔 좀 아깝다는생각들었지.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1

댓글 1

  • 해린맘2026-08-16 13:01:49.576Z

    글쓴분 말듣고 보면에르메스 향수 특유의 그 맑고 정제된 스타일이그대로 느껴지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에르메스는 가죽이나우디도다르게 다루는 브랜드라 생각해서, 뽀아브르 사마르캉드도 묵직한 나무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만하겠다 싶어요. 후추가 확 치고 올라오는데 시원하게 톡 쏘는 정도로끝난다면, 그건 향 자체가 자극을 주려는 게 아니라 투명하게 깔려는 의도 같거든요. 다만 지속력 4시간이면 저는 에르메스 라인에선 흔한 일이라 크게 놀랍진 않네요. 오 드 뚜왈렛급에서오래 끌고 가는 걸 바라는 것 자체가 구조적으로 무리일 때가 많고, 특히 이렇게 건조하고 가볍게 떠 있는 우디는 더금방 빠지는 편이죠. 가격 대비 아깝다는 말은충분히이해됩니다. 저도그 가격이면 차라리 겔랑 베티베르나 샤넬 알뤼르 옴 쪽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오피스용으로는 나쁘지 않겠다 싶은데, 오히려 요즘처럼실내 냉난방 빵빵한 사무실에선 너무 맑아서 존재감이 없을 수도 있어요. 은은한 걸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맞겠지만, 향수 뿌렸다는 기분을 원하는 분이라면 두 번 세 번 덧뿌리게 되고 그러면가성비는 더떨어지고. 그래도 저는 후추가 시원하게 올라온다는 점은 궁금하네요. 보통후추는 코를 찌르거나 따갑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건조하고 맑게 풀어냈다면 에르메스답다는 생각도 들어요. 다만그게 4시간뒤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라는 건 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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