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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후기

까르띠에도 이런 시도가 있었네요, Déclaration Bois Bleu 단상

이 글은 Déclaration Bois Bleu(Déclaration Bois Bleu)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8-01 07:46:00.06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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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Déclaration Bois Bleu를 처음 접한 건 2004년쯤, 부산 신세계 백화점에서였습니다. 당시 Déclaration 오리지널의 스파이시함에 꽂혀 있던 터라 Bois Bleu의 아쿠아틱 변주가 다소 낯설었네요. 오프닝은 상쾌한 시트러스와 약간의 카다멈이 Déclaration의 DNA를 증명하지만, 이내 특유의 메탈릭한 우디 노트가 아니라 요오드 향을 연상시키는 해조류 같은 비릿함이 비집고 올라옵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쓰려고 시향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습도를 머금은 듯한 이 비릿한 아쿠아 코드가 폭염 속에서 이마를 찌푸리게 만들더군요.

드라이다운에서는 그나마 부드러운 시더우드가 받쳐주며 안정을 찾지만, 오리지널의 강건한 지속력과 확산력을 기대했다간 낭패를 봅니다. 세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피부에 밀착되어 사라지는 수준이었어요. 마린 노트와 우디, 아로마틱의 결합이 참신하기는 하나, 장 마크 시셰의 원래 구상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나온 이질적인 실험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한여름의 대안을 찾으시는 분께는, 이 비릿한 우디 아쿠아틱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음을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결국 구매를 포기하고 지금은 절판된 Terre d'Hermes 오 드 뚜왈렛의 구형 배치를 찾아 나섰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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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지갑은텅장2026-08-01 13:21:53.290Z

    아 해조류 요오드 느낌저도 그때받았어요 ㅋㅋ 데클라시옹 특유의 그 쇠맛이랑 바다향이랑 싸우는 느낌이랄까... 오리지널에 길들여진 코로는 도저히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저바다내음이 은근 중독성 있다는 분들도 있던데 전 결국방출했네요... 시그니처 찾는 길은왜 이렇게 험난한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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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만기다림2026-08-02 01:40:15.308Z

    아 요오드 향진짜 공감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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