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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복직 준비하면서 들인 CH 로즈, 육아맘 코에는 좀 버겁네요 ㅠㅠ

이 글은 Amazonian Rose(Amazonian Ros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출산후니치

2026-09-02 13:04:15.7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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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향수 산 거 같아요. 복직 준비 중인데 매일 집에만 있다가 나가려니 뭔가 하나 차려입는 기분 내고 싶어서 들렀거든요. 예전에 니치만 좀 알음알음 쓰다가 끊었는데 이제는 너무 무거운 건 못 쓰겠고... 그냥 플로럴 계열로 가볍게 복귀하려고 캐롤라이나 헤레라 Amazonian Rose 보고 '이거다' 했거든요.

근데... 가볍지가 않네요 ㅋㅋㅋㅋ 출시된 지 얼마 안 됐다고 직원분이 추천해주셨는데, 처음 뿌렸을 때 카다멈이랑 만다린 오렌지 섞인 탑노트가 확 올라오면서 코가 좀 찡했어요. 애기랑 같이 있을 때는 절대 못 뿌리겠다 싶었구요. 다마스크 로즈는 확실히 진하고 예쁜데, 제가 생각한 장미향보다 훨씬 스파이시하고 우디가 무겁게 깔려요. 마테랑 인센스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와서 처음 한 시간 정도는 진짜 독한 차 향에 절간 냄새 섞인 느낌이었어요 ㅠㅠ 지금은 잔향이 샌달우드로 좀 부드럽게 가라앉았는데도 여전히 무거워요.

시향할 때는 백화점 향수 코너에 이것저것 섞여서 몰랐는데 집에 와서 혼자 맡으니까 확 느껴지더라구요. 이거 봄에 복직하면 초반에만 조심해서 뿌려야겠어요. 한 번 뿌렸는데 여섯 시간 넘게 계속 코에 감도는 거 보면 지속력은 진짜 좋은 편이에요. 대신 사람 많은 사무실에서는 민폐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ㅋㅋ

솔직히 가벼운 플로럴 찾는 분한테는 절대 추천 못 하겠고, 우디나 스파이시 좋아하는 분이면 괜찮을 거 같아요. 저는 일단 복직할 때까지 두고 봐야겠네요. 애 재우고 거실에서 혼자 커피 마실 때 한 번씩 뿌려보는 중인데 그럴 땐 또 분위기 있어요. 완전 좋다 나쁘다 말하기 애매한 향이에요, 이거.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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