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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10주년 기념인데 실망감만 남은 오렌지 생귄

이 글은 Orange Sanguine 10 Years Anniversary(Orange Sanguine 10 Years Anniversary)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6-14 04:15:08.0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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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올리브영 세일 때 7만원대 주고 샀는데, 지금은 서랍에서 썩고 있네요. 아틀리에 코롱 답지 않게 지속력이 처참합니다. 뿌린 직후엔 확실히 찐한 블러드 오렌지 껍질 까는 느낌이 살아있는데, 30분도 안 돼서 자스민 비누향만 남아요. 팩트는 10주년이라고 해서 오리지널보다 더 좋을 거란 기대 자체가 글러먹었단 겁니다. 제라늄과 앰버가 베이스에 있다는데 제 코엔 안 잡히고, 결론은 시트러스 향수 주제에 시원함은 커녕 애매한 비누잔향 2시간이 끝. 여름에 쓰려고 샀다가 오히려 답답해서 손이 안 가요 ㅋㅋ 호불호 이전에 향이 너무 빨리 도망가서 불호랄 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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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향수는취미2026-06-14 23:46:07.533Z

    아, 그 '30분도 안 돼서'라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틀리에 코롱은 원래 지속력이 길기로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1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으면 조금 더 심혈을 기울이길 바라는 게 당연한데 말이죠. 게다가 올리브영 세일에서 7만원대면 솔직히 그 가격값을 못 한다고 느끼실 만합니다. 오렌지 생귄은 오 드 코롱 특유의 산뜻함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그 뒤를 받쳐줄 구조 자체가 약한 느낌이던데, 베이스가 실종됐다는 후기 보니 제 기억 속 그 향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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