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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라 벨 르 빠르펭, 포기하고 포기한 향에 대하여

이 글은 La Belle Le Parfum(La Belle Le Parfum)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7-05 17:11:36.98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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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백화점에서 시향하고 한 달을 고민하다가 결국 들였습니다. 지인 변호사 사무실 개업 선물로 받은 게 첫 만남이었는데,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개봉도 안 하고 장식장에만 두었던 향이에요. 그런데도 계속 신경이 쓰여서 결국 제 돈으로 다시 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향을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배의 프루티한 오프닝은 분명히 유려한데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자스민과 통카빈, 바닐라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지점에서 제 머리가 지끈거리는 걸 참지 못하겠더군요. 오리엔탈 바닐라 계열 답게 잔향은 길고 확산력도 대단한데, 그 달고 과일잼 같은 잔향이 체취와 섞였을 때의 불쾌감은 제 기준에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어쩌면 이건 향수의 문제라기보다 제 체질의 문제겠지요. 결국 장식장에 풀배 두 병이 나란히 서 있는 기이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한 병은 선물 받은 것, 한 병은 제 욕심으로 산 것. :)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4

댓글 2

  • 퇴근후한잔2026-07-07 04:10:31.938Z

    배 프루티 오프닝은 참 예뻤는데 중반 넘어가면서 자스민이 통통 튀는 게 좀 당황스럽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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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품인증해드림2026-07-07 04:44:29.088Z

    장식장 보관이면 직사광선 피했겠네요. 정품 기준으로 변질 가능성 낮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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