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뿌리기 부담스러워 주말 전용으로 두고 쓰는 중입니다. 자스민이 생각보다 오래 남아서 화이트 플로럴 특유의 흰 꽃 비릿함이 레더와 만나면 꽤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말린 과일이나 앰버의 달콤함이 받쳐주길 기대했는데, 제 피부에서는 우디 노트가 더 크게 올라와서 예상보다 훨씬 건조하고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2012년 출시 향이라 요즘 트렌드의 가벼운 레더와는 결이 다르더군요. 지속력은 확실히 좋아서 하루 종일 잔향이 남지만, 이 무게감이 부담스러운 날에는 손이 잘 안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