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출시 당시 백화점 시향 후 충동 구매했다가 3년째 방치 중이에요. 무화과랑 캐비어 조합이 도대체 어떤 냄새일까 호기심에 샀는데, 결론은 달콤 짭짤한 무화과잼에 바닷바람 쐬는 느낌. 문제는 이 바닷바람이 여름엔 진짜 비린내로 변한다는 거. 가을 바닷가에서 살랑 불면 괜찮은데, 한여름 습한 날씨에 이거 뿌리면 해산물 시장 지나다 옷에 냄새 밴 것 같은 착각 들 정도로 세이보리가 날뛰어요. 우디 베이스가 받쳐주는데 은근 묵직해서 두통 오기 딱 좋고. 지속력 하나는 진짜 강해서 하루 종일 내가 싫은 냄새랑 같이 다녀야 함. 재탕 절대 없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