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가못 터지다가 매그놀리아 올라오는데 두통 개심함 ㅋㅋ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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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2026-09-07 11:57:13.851Z
베르가못 터지다가 매그놀리아 올라오는데 두통 개심함 ㅋㅋ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매그놀리아 노트가 가끔 인공적인 꽃향으로 느껴져서 두통 오더라구요 저도 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특유의 시트러스 오프닝이 워낙 강하게 터지는데, 마뇰리아 노빌레는 그 뒤에 올라오는 흰 꽃 계열이 은은하기보다 좀 날카롭게 치고 들어오더군요. 저는 목련 향 자체는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했는데, 이 녀석은 화이트 플로럴 특유의 비릿함이 꽤 직선적으로 올라와서 두통까지는 아니었지만 살짝 메스꺼움이 느껴졌습니다. 제 피부에서는 베르가못이 가시고 나면 목련과 자스민이 섞여서 꽤 오래 남았는데, 잔향의 흐름이 자연스럽기보다 인위적으로 부스팅된 느낌이라 호흡이 편하지 않았네요. 평소에 딥티크 오에도나 조말론 우드세이지 정도의 톤을 즐겨 쓰는 입장에서는, 마뇰리아 노빌레는 교실은 물론이고 카페 같은 실내에서도 꽤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향이 약한 편도 아니라 주변에 퍼지는 정도도 신경 쓰이더군요. 저 같으면 시향 더 해보시고 그래도 별로면 과감히 정리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