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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몬탈레 Aoud Flowers, 우디 플로럴의 덫에 걸리다

이 글은 Aoud Flowers(Aoud Flowers)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스모키좋아

2026-10-06 10:10:06.77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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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이거 선물해줘서 억지로 뿌려봤거든요. 몬탈레니까 우드 베이스가 깔리겠지 했는데, 초반에 장미가 진짜 처절하게 터지더라고요. 그것도 건조된 로즈가 아니라 생화 비닐하우스에 갇힌 느낌의 찐한 로즈. 평소 플로럴 혐오자인 저한텐 거의 고문 수준이었음 ㅋㅋ. 근데 1시간 정도 지나니까 이놈이 본색을 드러내는데, 우드가 올라오면서 향이 좀 삭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베이스에 깔린 머스크가 너무 흔한 빨래비누잔향이라… 결국 중고로 보냈습니다. 가을이라 우디 스파이시 당긴다고 아무거나 덥썩 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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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

댓글 5

  • ㅁㄴㅇㄹ2026-10-06 15:14:02.223Z

    아 ㅋㅋ 머스크에서 뚝 끊겼네 본문만 봐도 호흡 곤란 오는거 실시간 중계되는 느낌임 난 몬탈레 자체가 좀 과격한 집 아님? 백화점에서 테스트지 한번 맡았는데 침향 특유의 동물적인 냄새가 확 꽂히더라 근데 이거 우디 플로럴이라면서 결국 플로럴이 더 센 갑옷 같은 느낌인가보네 생화 비닐하우스 갇힌 로즈라니 ㅋㅋ 그거 묘사 개웃기지만 ㄹㅇ 괴로웠을듯 난 원래 장미 향 중에 바이레도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이런건 ㄱㅊ게 맡았는데 그건 소프트하게 말린 장미 느낌이라 몬탈레는 진짜 장미를 확 찢어서 코에 박는 스타일인가 베이스 머스크 어땠는지 못 봐서 아쉽네 혹시 크리미하게 내려앉는 타입이었어 아니면 빳빳한 화이트머스크였어? 난 파우더리 머스크는 죽어도 못 뿌는데 그쪽 계열이면 당장 관심 끄려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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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팅만5년2026-10-06 21:54:10.249Z

    몬탈레도이제 감성팔이구만우드라쓰고 합성장미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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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퓸덕질2026-10-07 04:48:55.444Z

    ㅋㅋㅋㅋㅋ나도 이거 첨에 맡았을 때 비닐하우스 로즈 표현 진짜 찰떡이다 ㅠㅠ 장미가 너무 생생하게 올라와서 거의 꽃집 아줌마 된 기분이었음. 근데 그 우드 깔리면서 좀 가라앉는 타이밍이 오묘하게 좋더라. 나 원래 로즈 향들 특히 다마스크 로즈나 불가리안 로즈 이런 거 못 견디는 편인데 얘는 머스크가 베이스에서 살짝 비누향처럼 깔리니까 오히려 정리되는 느낌? 완전 취향 갈리는 향인데 호불호 중간 어딘가에 걸치는 게 더 짜증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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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린맘2026-10-08 00:55:55.461Z

    아 진짜 공감되네요. 몬탈레가원래 우드로 승부보는 집인데 aoud flowers는 이름부터 꽃을 내세운 거라초반 장미 폭탄은 예약된 수순이었을 거예요 ㅎㅎ 저도 시향해보고 '이거 몬탈레 맞나' 싶었어요.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우드 올라오고 나서는 그나마숨통 트이긴 하더라구요. 베이스 머스크는 저도 좀 아쉬웠어요. 몬탈레답게 좀 더 거친 우드로 마무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순하게 가려고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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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님2026-10-08 03:00:55.411Z

    지수님 저도 그 '처절한 로즈' 표현에 완전히 공감했습니다. 몬탈레 Aoud Flowers는 이름만 보면 우드가 먼저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장미가 모든 걸 덮어버리는 구조라서 플로럴에 거부감 있는 분들에겐 초반부가 정말 힘들더군요. 생화 비닐하우스 갇힌 느낌이라는 묘사도 정확하고요, 저는 그걸 꽃집 냉장고 문 열었을 때의 그 습한 단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시간 지나면서 우드가 살아나고 머스크가 정리되는 지점은 몬탈레 특유의 무게감을 느끼게 해서, 결과적으로 이 향은 초반을 견딜 수 있는 사람에게만 보상을 주는 스타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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