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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리리 디올은 아직도 내 손목에 있어 ㅠ 근데 기분이 이상해

이 글은 Lily Dior(Lily Dior)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오늘은뭐뿌리지

2026-07-21 02:40:07.52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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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백 가서 딴 거 보다가 그냥 시향지만 꽂아온 건데 지금 집 와서 손목 냄새 맡는데 아직도 은방울꽃이랑 자스민이 엄청 생생하게 살아있음 ㅠㅠㅠ 문제는 이게 좀 과거로 회귀한 느낌이라랄까 2004년에 나왔다더니 ㄹㅇ 그 시절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 냄새임 ㅋㅋㅋㅋ 일랑일랑이랑 로즈가 살짝 묵직하게 깔리는데 그게 묘하게 고급진 척 하는 바디로션 냄새랄까 아 ㅠ 근데 두통은 진짜 1도 없음 그건 인정 암튼 이거 여름에 뿌리면 좀 답답할 것 같고 오늘 같은 초가을 저녁에 걍 혼자 발코니에서 맥주 캔 딸 때 뿌리면 딱 좋을 듯 주변 사람 없는 날 아니면 솔직히 꺼내기 좀 부담스럽다 이거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4

댓글 3

  • 면세점털이2026-07-21 13:08:07.537Z

    아 ㅋㅋㅋ 이거진짜 그때 그시절 백화점 1층 화장품매장맞음. 나 면세점갈때마다 디올매장앞에서이거뿌려보는데매번느끼는게 진짜 2000년대초중반 감성이너무 강하게박혀있어서호불호 확갈리더라. 나도첨엔 은방울꽃이랑자스민 조합이생각보다너무생생하게올라와서 놀랐음. 근데이향묘한게시간 지나니까일랑일랑이랑로즈가올라오는데 그때부터 진짜 2004년느낌 제대로 남 ㅋㅋ 그시절바디로션이나헤어미스트에서나던 그특유의고급진척하는플로럴베이스? 그런게 확깔림. 나도둘째날손목에서 이거맡았는데한 2005년쯤 엄마 따라갔던롯데백화점 지하화장품코너생각나서소름돋았음 ㅋㅋ 근데신기한게 나도두통없었음. 보통저런올드스쿨플로럴 계열이면머리띵한 경우 많던데 이건 향료 배합을 되게정교하게한건지은근히오래가면서도 거슬리진않더라. 물론호불호갈리는 건어쩔수없는듯. 내친구는 이거뿌리고 "야이거우리 할머니화장대에서나던 냄새아님?" 이래서 바로정색함 ㅋㅋ 참고로롯백이아니라 면세가 말하자면지금리리 디올 50ml가 신라면세점 기준으로한 13만원대중반, 100ml는 18만원 후반대나오더라. 국내백화점정가는 50ml가 17만원대니까 차이꽤큼. 근데 이가격차이알면서도국내에서못사겠음... 면세라인업보면인천공항디올 매장에거의대부분재고넉넉하게들어와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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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스쿨겔랑2026-07-22 12:03:07.532Z

    2004년이면 벌써 20년 전이니 그 시절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Mademoiselle처럼 당대를 풍미했던 알데히드 계열과는 또 다른, 그야말로 부유층을 겨냥한 우아한 척이 아니고 진짜 우아함을 담으려 했던 시도였지요. 다만 그 시절 백화점 1층 냄새라는 표현에 저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일랑일랑과 로즈의 묵직함이 지금의 니치 향수들처럼 날것 그대로 올라오는 게 아니라, 상업적으로 아주 잘 빚어진 고급 대중향의 정점 같은 느낌이랄까요. 두통이 없다니, 디올이 기본기는 했던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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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겔랑할배2026-07-23 01:52:07.548Z

    리리 디올 말씀하시니 옛 생각 납니다. 저도 발매 당시 백화점에서 시향하고 반해서 한 통 썼었는데, 지금 맡으면 확실히 그 시절 감성이죠. 은방울꽃과 일랑일랑을 저만큼 정직하게 정면 배치한 향이 요즘은 거의 없어요. 두통 없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원래 미스 디올 셰리 오리지널 쪽이 더 취향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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