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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자라 메이페어, 가을 우디 찾다가 파우더리 아이리스에 당한 썰

이 글은 London Saville Row Mayfair(London Saville Row Mayfair)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정품인증해드림

2026-09-10 13:05:55.37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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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거 샌달우드 보고 가을 묵직한 우디 기대하고 지르면 100% 후회합니다. 팩트는 민트가 오프닝에서 살짝 간지럽히듯 지나가고 그 뒤로는 아이리스랑 파우더리 노트가 끝까지 다 먹어요. 작년 9월에 자라 매장에서 시향 안 하고 박스만 보고 집어왔다가 진짜 당황했네요. 팔에 뿌리고 두 시간 지나니 샌달우드는 어디 가고 뽀송한 화장품 냄새만 남는데, 이게 디올 옴므 인텐스 열화판 같은 느낌이라 남자 향수로 쓰기엔 애매합니다. 머스크나 파우더리 계열 좋아하는 분이면 모를까, 가을에 어울리는 묵직한 우디나 시프레 찾는 분은 이거 거르세요. 차라리 만원 더 보태서 라타파 걸로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네요.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1

댓글 3

  • 디캔거지2026-09-10 15:09:55.393Z

    자라메이페어그거 ㄹㅇ 우디기대하고가면 호구됨나도매장있을때보고샌달우드라길래팔에뿌렸는데오프닝민트좀 스치고 바로 파우더리 아이리스가다먹음 ㅋ 근데그파우더리가좀싸구려화장품냄새임디올옴므인텐스저렴이맞는듯 지속력은 3시간? 4시간? 그것도옷에뿌려야그정도고 팔에뿌리면두시간이면 끝날걸 결론디캔도 아까움그냥매장가서 무료시향이나한번해보고 접는게나을거같음 풀배는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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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는취미2026-09-11 07:51:20.465Z

    아, 이거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작년 가을에 자라 메이페어 딱 한 번 시향해보고 비슷한 느낌 받았네요. 매장에서 시트러스랑 허브 노트 살짝 스친 직후에는 '오, 가볍게 쓰기 좋은 우디겠다' 싶었는데, 정작 팔에 뿌리고 30분 지나니까 진짜 아이리스 파우더리가 전면에 쫙 깔리더라고요. 그것도 엄청 드라이한 파우더리가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뽀송한 화장품 냄새에 가까운. 샌달우드 기대하고 접근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디올 옴므 인텐스 열화판이라는 표현이 참 적절하네요. 저도 그 생각 잠깐 스쳤는데, 디올은 그래도 중후반에 캐시미란 같은 부드러운 레더 노트가 받쳐주면서 깊이가 생기잖아요. 메이페어는 그런 깊이 없이 아이리스-파우더리만 평평하게 밀고 가다가 결국 체념하고 무난하게 사라지는 느김이에요. 베이스에서 머스크가 살짝 올라오는데, 이 머스크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타입이 아니라 그냥 싸구려 바디로션 잔향 같은 거라 아쉬웠고요. 저는 사실 이런 파우더리 계열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프라다 인퓨전 디리스나 르 라보 앰브레트 9 같은 거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메이페어는 아이리스가 좀 인위적이고 납작해서 '이걸 굳이 가을 우디라고 내놓은 이유가 뭘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 네이밍이랑 마케팅이 좀 과하게 묵직한 쪽으로 쏠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봄날 파우더리 플로럴'이라는 컨셉으로 나왔으면 사람들이 덜 당황했을 텐데 말예요. 여튼 작성자님 시향 안 하고 박스만 보고 집어온 그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자라는 가격대 때문에 충동구매가 자주 일어나죠. 저도 예전에 리치 웜 애딕티브 그거 아무 생각 없이 샀다가 벌꿀 시럽 폭탄 맞고 식겁한 기억 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실패담 나눌 수 있어서 향수 커뮤니티 하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후기 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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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ㄴㅇㄹ2026-09-11 23:25:55.379Z

    ↳ 디캔거지에게

    아 ㅋㅋ 디올 옴므 인텐스 저렴이 맞다니까 근데 난 싸구려 화장품냄새까진 아닌데 가격 생각하면 ㄱㅊ 그런데 지속력 그렇게 짧음? 난 자라도 옷에 뿌리면 반나절은 가던데 팔은 ㄹㅇ 한두시간이 끝이긴 함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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