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장터에서 3만원에 득템했는데 개봉하자마자 쿠로스 특유의 시원한 시트러스 터져서 '여름에 딱이네' 싶었거든요. 근데 10분 지나니까 갑자기 화이트 플로럴이 확 올라오면서 아로마틱이랑 싸우더라고요ㅋㅋ 시원하게 시작했다가 비누냄새 섞인 꽃향에 당황. 여름에 뿌리기엔 플로럴이 너무 무거워서 실내에서만 쓰는 중이에요. 지속력은 4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재뿌림 필수, 근데 다시 뿌릴 용기가 안 나는 그런 향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이 글은 Kouros Cologne Sport(Kouros Cologne Sport)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스모키좋아
2026-08-31 12:46:03.458Z
중고장터에서 3만원에 득템했는데 개봉하자마자 쿠로스 특유의 시원한 시트러스 터져서 '여름에 딱이네' 싶었거든요. 근데 10분 지나니까 갑자기 화이트 플로럴이 확 올라오면서 아로마틱이랑 싸우더라고요ㅋㅋ 시원하게 시작했다가 비누냄새 섞인 꽃향에 당황. 여름에 뿌리기엔 플로럴이 너무 무거워서 실내에서만 쓰는 중이에요. 지속력은 4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재뿌림 필수, 근데 다시 뿌릴 용기가 안 나는 그런 향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아, 그 비누 냄새 섞인 화이트 플로럴 공감합니다. 쿠로스 특유의 그 시트러스 오프닝이 워낙 시원하게 터져서 저도 처음에는 가볍게 쓰기 좋겠다 싶었는데, 중반 넘어가면서 그 꽃향이 생각보다 점잖은 무게로 올라오더군요. 여름 땀에 섞이면 확실히 부담스러워지는 그런 구조라 실내에서도 에어컨 바람과 만나야 겨우 제자리 찾는 느낌이었고요. 지속력이 짧은 건 그 복병 같은 중반부를 빨리 넘기라고 있는 설정인가 싶을 정도로, 재뿌림할 때마다 다시 꽃과 아로마틱의 싸움을 감수해야 해서 선뜻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올드스쿨 계열 향수가 어설픈 니치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폭이 커서 장난치듯 뿌려보는 맛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