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록
향수 후기

구찌 길티 스터드 옴므, 이건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이 글은 Guilty Studs Pour Homme(Guilty Studs Pour Homm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9-30 03:21:55.400Z

112

2013년 출시 당시 백화점에서 테스트하고 충동 구매에 가까운 결정을 내렸던 향수입니다. 라벤더와 시트러스로 시작하는 첫 인상은 분명 산뜻한데, 문제는 오렌지 블로섬이 개입하면서부터입니다. 화이트 플로럴이 우디 베이스와 만나 무언가 비누 냄새에 가까운 인공적인 청결함으로 치닫더군요. 시더와 파출리가 가을에 어울리는 묵직함을 줄 법도 한데, 이 향수는 끝까지 묵직해지지 않고 애매한 중간 톤에서 맴돕니다. 드라이 다운까지 가보면 잔향은 얌전한데, 정작 '이 향수를 다시 뿌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게 이 병의 현주소네요. 60병 넘는 컬렉션 중에서 지난 5년간 거의 손이 가지 않은 병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2

  • 공병수집가2026-09-30 05:43:55.413Z

    아 완전 공감이에요 ㅠㅠ 저도 시향 때 산뜻하게 시작해서 '오?' 했다가 오렌지블로섬이랑 베이스 만나는 지점부터 갑자기 비누냄새로 확 꺾이는 느낌... 그 묘한 인공적인 클린함이 은근 호불호 갈리더라구요. 근데 길티 스터드 보틀 디자인은 진짜 잘 뽑았어요. 저 빈티지한 골드 스터드 질감 보려고 매장에서 한참 만지작거렸네요 ㅎㅎ

    4
  • 디캔거지2026-10-01 08:54:01.583Z

    ㅇㅈ 비누냄새그거 완전공감함 ㅋ 나도저거 첫시향때딱비누로느꼈음

    5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구찌 길티 스터드 옴므, 이건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 Guilty Studs Pour Homme 후기·커뮤니티 · 향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