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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오 마쥬 오 드 퍼퓸, 딥티크의 실패작이라 감히 말합니다

이 글은 Eau Mage Eau de Parfum(Eau Mage Eau de Parfum)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7-23 02:19:07.5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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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블랑쉬를 사면서 함께 받은 딥티크 34번가 트래블 키트에 포함되어 있던 오 마쥬입니다. 처음 뿌렸을 때 만다린 오렌지와 로즈의 조합이 상당히 이국적이면서도 우아하게 열려서 기대가 컸습니다. 문제는 20분 뒤부터인데, 앰버와 스파이시 노트가 올라오면서 제 피부에서는 묘하게 퀴퀴한 곰팡이 냄새 비슷한 게 느껴지더군요. 우디 노트와 머스크가 합쳐지니 축축한 지하실에 방치된 장미 포푸리 같아서, 결국 손목 씻어냈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밸런스 붕괴라면, 같은 오리엔탈 플로럴 계열에서 훨씬 정제된 인상파 라 벨레 에포크나, 차라리 아틀리에 코롱 로즈 앵퓌메 쪽을 추천드립니다. 딥티크에서는 탐다오나 플로라벨리아처럼 브랜드의 미학을 제대로 구현한 향들이 많은데, 오 마쥬는 아쉽게도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듯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6

댓글 1

  • 올드스쿨겔랑2026-07-24 02:59:07.546Z

    그 기분 압니다. 열릴 때는 참 기대하게 만드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의 밑그림이 드러날 때의 실망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오 마쥬는 딥티크가 평소 잘 다루던 투명한 허브 계열과 달리 무리하게 볼륨감을 내려다 피부에 따라 이렇게 축축하고 퀴퀴한 구석을 드러낼 때가 있습니다. 복잡하게 꼬아놓은 향이 오히려 정돈되지 못한 느낌이에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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