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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후기

블루 아이코닉, 실패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Club de Nuit Blue Iconic(Club de Nuit Blue Iconic)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7-07 05:39:46.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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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로 4만 원대에 들여온 아르마프 클럽 드 누이 블루 아이코닉입니다. 블루 드 샤넬을 떠올리게 한다는 해외 후기들에 솔깃해서 큰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그 기대조차 충족되지 못했습니다. 오프닝에서 자몽과 레몬이 톡 쏘는 듯싶다가 코리앤더 특유의 금속성 허브향이 곧바로 덮어버리는데, 이게 인위적인 합성감을 상당히 오래 끌고 가네요. 30분쯤 지나면 민트와 진저 덕에 그나마 숨통이 트이지만, 제 피부에서는 핑크페퍼가 과하게 올라와서 오히려 가볍게 스친 것만으로도 미간이 찌푸려지는 두통을 동반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오후 시내 외근 나갈 때 두 번 뿌려보고는 결국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풀배로 소장하는 건 단연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가까운 지인에게 무상으로 넘긴 몇 안 되는 병 중 하나입니다. 결론은 제게 있어 이 가격의 시트러스 프레시 스파이시라면 차라리 병을 비우지 않기로 마음먹는 편이 낫다는 쪽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5

댓글 2

  • 강남언니2026-07-08 00:49:05.715Z

    아 그 금속성 허브향 진짜 거슬리죠, 저도 첨에 뿌리고 이게 블루드샤넬이랑 비슷하다고? 싶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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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지옥철2026-07-08 06:23:06.705Z

    아, 이거 완전 공감됩니다. 저도 예전에 블루드샤넬 대체제 찾겠다고 클럽 드 누이 아이코닉 샀다가 딱 그 느낌 받았거든요. 오프닝은 그럴싸한데 10분도 안 돼서 올라오는 그 금속성 코리앤더가 진짜 별로죠. 샤넬 특유의 부드러운 생강이랑 시트러스 조화를 기대했는데 이건 걍 인공감미료 덩어리였어요. 저는 민트 진저 단계도 솔직히 별로였어요. 약간 남자 화장실 탈취제에서 나는 그 인위적인 상쾌함? 여름휴가지 리조트 로비에서 풍길 법한 값싼 디퓨저 향 같달까. 마지막에 베이스 깔리면 그나마 사람 향기 비슷해지긴 하는데 거기까지 인내심 갖고 기다릴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영업할 때 한 번 써봤다가 접대 자리에서 상대방이 은근슬쩍 창문 열길래 진짜 민망했어요. 합성감이 코를 찌르니까 매너향이 아니라 오히려 결례가 되더라구요. 결국 저도 인정하고 서랍행입니다 ㅋㅋ 싼 맛에 샀다가 더 비싼 교훈 얻는 케이스죠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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