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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디올 디오레센스 디캔하다가 할머니 화장대 문 열었음

이 글은 Dioressence(Dioressence)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디캔거지

2026-07-15 03:43:29.9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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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에서 디캔 5미리업어옴 69년작이면레트로 감성제대로겠지했는데 ㅋㅋ 개봉하자마자알데하이드랑파출리가코를 찌르는게영락없는그시절향수임베르가못이랑프루티노트는거의 들리지도않고걍묵직한시프레덩어리 뿌리고 30분뒤에친구만났는데친구왈 "너할머니집 갔다왔냐" ㄹㅇ 할말잃음잔향은 6시간넘게가는데이거평소에뿌리고다니면나이 10살은올려보일듯디캔도남은거어쩌지고민중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1

댓글 2

  • 풀배컬렉터J2026-07-15 07:35:15.762Z

    풀배로 소장 중인 사람으로서 디캔의 맹점을 정확히 짚으신 글에 공감이 갑니다. 알데하이드와 파출리가 이끄는 골격은 디오레센스의 정체성인데, 디캔 상태에서는 숙성이 깨지면서 베르가못이나 프루티 노트 같은 상단부가 날아가 버리기 십상이죠. 원액 풀배에서는 시간차로 올라오는 그 미세한 플로럴과 오크모스의 그늘진 조화가 제법 우아한데, 디캔은 그 구조가 무너져서 말씀하신 것처럼 올드 시프레 덩어리만 남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저도 예전에 디캔으로 먼저 접했다가 한동안 이 향을 오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분 반응이 솔직해서 오히려 웃음이 납니다만, 버리기 아까우시면 극소량을 옷장용 룸스프레이로 전환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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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품인증해드림2026-07-16 12:13:11.121Z

    디오레센스 69년 오리지널이면 진짜 올드스쿨 그 자체죠. 알데하이드랑 파출리 탑노트가 거의 지배하는 구조라 지금 기준으로는 확실히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어요. 그 시절엔 시프레가 곧 우아함이었는데 요즘 가벼운 프루티 플로럴에 익숙한 코에는 충격이죠 ㅋㅋ 친구분 반응은 솔직히 예상된 겁니다. 잔향 6시간은 기본이고 옷에 묻으면 다음날까지 남아요. 디캔 남은 건 냄새 맡으면서 그 시절 감성 공부한다 생각하시거나, 레이어링용으로 써보세요. 베르가못 계열 단독향 위에 살짝만 얹으면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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