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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이 글은 Rave Pure Desire Intense Man(Rave Pure Desire Intense Man) 관련 후기와 커뮤니티 의견을 다룹니다.

풀배컬렉터J

2026-03-15 02:03:00.000Z

22112

라타파 Rave Pure Desire Intense Man. 이름부터가 꽤나 야심 차서 한 번 시험 삼아 들여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향이네요. 탑노트에서 사과와 파인애플이 섞인 듯한 인공적인 프루티함이 올라오는데, 일반적인 시원한 시트러스 개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게 블랙커런트와 만나면서 상당히 텁텁하고 무거운 단맛으로 치닫더군요. 기대했던 자작나무의 스모키함이나 자스민의 플로럴은 거의 체감하기 어려웠고, 제품에 따라서는 이 단맛이 두통을 유발할 정도로 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시금 풀 프레젠테이션 위주의 수집이 저와 맞는 방식임을 확인하게 해 준 실패담이었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

추천 22

댓글 12

  • 눈팅만5년2026-03-15 03:03:00.000Z

    그런허세작명일수록 못미더움ㅋ

    17
  • 퇴근하고싶다2026-03-15 03:56:00.000Z

    아 완전공감된다... 나도라타파쪽은 가끔호기심에 들여보는데탑노트에서저런찐득한 프루티올라오면 진짜 '아, 이거구나' 싶더라. 인공적인단맛이자작나무스모키함까지 덮어버려서향이분리 불가상태되는느낌 ㅋㅋㅋ 이름만 야심차고막상입으면현타오는 그런 케이스지.

    9
  • 정품인증해드림2026-03-15 04:25:00.000Z

    아... 이거 저도 한 번 시향해보고 바로 정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라타파 특유의 합성 느낌이 이번에는 좀 과하게 튀어나왔어요. 탑노트에서 느끼시는 그 인공적인 프루티, 저도 그 텁텁함 때문에 호흡이 막히는 기분이더라고요. 사실 듀프는 원본을 추구하는 '또 다른 해석'이라고 보는 쪽인데, 이건 그 해석이 좀 삐끗한 케이스. 팩트는, 가품 논하기 이전에 완성도 자체가 별로면 그냥 별론 겁니다.

    7
  • ㅁㄴㅇㄹ2026-03-15 07:07:00.000Z

    아 ㅋㅋ 이거 나도 얼마전에 시향했는데 ㄹㅇ 공감된다 탑노트 터질때 아 이거 뭔가 잘못됐다 싶었음 과일향이 상큼해야 되는데 인위적인 사탕냄새마냥 올라와서 좀 당황 자작나무 기대했는데 그냥 묻히더라 걍 합성스러운 달달함만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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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후니치2026-03-15 08:09:00.000Z

    아 진짜 이거 저도 별로였어요ㅠ 인공적인 단맛이 너무 텁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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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는취미2026-03-15 08:23:00.000Z

    라타파 라베 퓨어 디자이어 인텐스 맨이면, 참고로 이 라인 원조인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계열에서 영감을 받은 구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원조에 비해 블랙커런트가 좀 더 과하게 들어가서 말씀하신 텁텁함이 생기는 경우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자작나무의 스모키함이 탑-미들에서 거의 묻히고, 후반부에 가서야 겨우 올라오는 느낌이라 직관적인 만족감은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이 브랜드 특성상 배치에 따라 편차도 꽤 있는 편이니, 혹시 구매하신 지 얼마 안 됐으면 숙성 조금 더 두고 다시 시향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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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수집가2026-03-15 10:50:00.000Z

    헐 저도 완전 공감이에요.. 이름값 못하는 케이스 ㅠㅠ

    15
  • 올드스쿨겔랑2026-03-15 12:24:00.000Z

    라타파는 저도 몇 번 시도해봤지만, 그 이름값에 비해 늘 2%가 아쉽더군요. 말씀하신 인공적인 프루티함과 텁텁한 단맛이라는 표현이 아마 핵심을 찌르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합성 원료들은 예전처럼 자연스러운 깊이로 배합되기보다는 첫 인상만 강하게 끌어가려는 경향이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보자면 이 제품도 결국 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듯싶고, 자작나무의 그 스모키하면서도 우아한 결을 기대하셨다면 실망이 컸을 만합니다.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2
  • 지갑은텅장2026-03-15 13:32:00.000Z

    와... 그럼 이거도 내 장바구니에서빼야겠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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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린맘2026-03-15 15:44:00.000Z

    아 요즘 향들 너무 달아서저는 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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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모키좋아2026-03-16 13:43:00.000Z

    아... 이거 저도 비슷한 경험 했어서 완전 공감되네요. 라타파 제품들 가성비로 워낙 입소문이 자자하니까 저도 몇 개 테스트해봤었거든요. 근데 이 브랜드 특유의 인공적인 단맛이 진짜 호불호가 크게 갈리더라고요. 특히 과일 노트 들어간 애들이 은근히 무겁고 질척거리는 느낌이라 전 별로였어요. 글쓴분 말대로 탑노트에서 사과랑 파인애플 섞인 듯한 합성스러운 프루티가 훅 올라오는 거... 르라보나 딥티크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시트러스 오프닝 생각하고 접근하면 백퍼 실패하는 루트죠. 거기다 블랙커런트가 들어가면서 산미 없이 탁한 단맛으로 꺾이는 구조는 진짜 취향 많이 탈 수밖에 없음. 전에 멕시코에서 산 잡지 부록 향수에서 비슷한 실루엣 맡아봤는데 거의 그런 느낌? ㅎㅎ 자작나무 스모키함을 기대했다는 부분이 특히 아쉽네요. 저도 우디스모키 계열 좋아해서 기대감만 보고 블라인드 바이 할 뻔한 적 몇 번 있는데, 이 브랜드는 노트 피라미드가 좀 과장된 경우가 많더라고요. 실제로는 합성 머스크랑 앰버 계열이 과하게 깔려서 스모키함이 전혀 안 살아나는 경우가 태반. 나중에 미들노트부터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베티버나 시더우드 같은 노트가 살짝이라도 받쳐줬어요? 전 그냥 처음 30분 맡고 바로 손절했던 기억밖에 없어서...

    13
  • 민지찡2026-03-16 14:44:00.000Z

    우와 저도 이름보고 엄청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셨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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