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7만원대 할인할 때 샀다가 후회한 케이스. 분명 오리엔탈 플로럴 계열인데 내 코에는 화이트 플로럴 과다에 베르가못이 비누냄새처럼 얹혀서 첫 스프레이부터 머리 띵함. 티노트나 오키드 같은 섬세할 거라는 기대는 접는 게 맞고, 결론은 파출리 베이스 받쳐주는 흔한 플로럴 폭탄. 잔향은 6시간 가까이 갔는데 그게 오히려 고문이라 여름날 사무실에서 민폐 확정. 정품 맞고 박스도 이쁜데 향 자체가 몸에 안 받아서 바로 당근행. 팩트는, 이 향 호불호 엄청 갈리니까 시향 없이 저렴하다고 지르면 안 된다는 거.
이 글에서 언급된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