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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록
향수 후기

르라보 상탈33 풀배 영입 - 유행 지나도 남을 향이라 결국 삼

풀배컬렉터J

2026-05-29 23:30:00

1,7295

3년 정도 위시에만 박아두고 디캔으로 깨작거리다가 결국 100ml 풀배로 들였습니다.

계기가 좀 웃긴데, 디캔 30ml를 작년 가을에 사서 거의 다 썼거든요. 그동안 톰포드도 바꿔보고 다른 우디도 뿌려봤는데 외출 직전에 손이 가는 건 결국 이거더라고요. 그 시점에 '아 이건 회전율로 사는 게 맞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향 자체는 다들 아실 테니 길게 안 적겠습니다. 르라보 특유의 그 마른 샌달우드에 가죽 느낌이 깔리는데, 처음 뿌리면 솔직히 좀 셉니다. 첫 30분은 옆사람이 알 정도. 근데 두세시간 지나면서 파우더리하게 가라앉는 구간이 이 향의 진짜 얼굴이라고 봅니다. 거기서부터는 살냄새랑 섞여서 본인 체취처럼 붙음.

지속력은 제 피부 기준 옷에 묻으면 다음날까지 갑니다. 셔츠 칼라쪽에 남아있어요. 피부에선 6시간 넘게 또렷하고.

유행 탄 향인 거 압니다. 한때 인스타 향수로 너무 많이 풀려서 식상하다는 분도 계실 거고. 근데 저는 유행이 빠진 뒤에 남을 향인지를 기준으로 사는 편이라, 이건 10년 뒤에 뿌려도 안 촌스러울 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라벨에 이름 각인해주는 거 받았는데 그건 솔직히 안 받아도 됐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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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81

댓글 5

  • 디캔거지2026-05-29 23:37

    상탈33을 풀배로 사는건 좀 그런데 ㅋ 그거 30ml도 평생 다 못씀 향 자체는 인정하는데 100ml는 변질되기전에 못쓰고 끝남 디캔으로 평생 돌려도 됫는데

    6
  • 향수는취미2026-05-29 23:47

    유행이 빠진 뒤에 남을 향인지로 고르신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저도 르라보는 어나더13만 갖고 있는데 상탈은 늘 고민만 했네요. 마른 우드에 파우더리하게 내려앉는 그 구간이 좋아서 결국 손이 가는 향이죠. 잘 들이셨어요.

    5
  • 스모키좋아2026-05-30 00:00

    저 어나더13 쓰는데 같은 집 향이라 그런지 상탈도 결이 비슷하게 좋더라고요 ㅎㅎ 처음 셌다가 가라앉으면 살냄새 되는것도 비슷하고. 플로럴 안쓰는 입장에선 이런 마른 우디가 진짜 편함

    8
  • 눈팅만5년2026-05-30 08:12

    상탈33이 유행 지나도 남을향이라는것도 결국 마케팅이 만든 믿음 아닌가 인스타로 그렇게 풀린 향이 식상 안할리가 없는데 ㅋ 비싸서 좋다고 믿는거랑 뭐가다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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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는팩트2026-05-30 15:27

    옷에 다음날까지라는 건 체감인지 묻고싶음. 피부 6시간이면 EDP치곤 평범한편임. 상탈33 부향률 표기 확인하고 쓰는게 맞음. 우디 베이스라 패브릭 잔향이 길게 느껴지는건 흔한 착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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